경기도, 중대결함 교량 21곳 정밀점검 드론·3D 기술로 안전관리 강화
▲경기도청사
경기도가 도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결함이 발생한 교량을 대상으로 드론과 3차원(3D) 모델링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밀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내 중대결함이 발생한 교량 2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아직 실질적인 보수·보강에 착수하지 않은 교량을 대상으로 결함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자체의 신속한 안전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일부 시설물을 대상으로 드론 촬영과 3D 모델링 등 첨단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그 결과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이 기존 육안 점검 방식보다 결함을 효과적으로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 세굴과 부등침하 등 중대한 결함이 확인된 시설물에 첨단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드론으로 교량의 주요 구조물을 촬영해 3D 모델링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해당 시군에 제공해 보수·보강 계획 수립과 안전조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 세굴은 교량 기초 주변의 토사가 물의 흐름 등에 의해 깎여나가는 현상이며, 부등침하는 지반이 부분적으로 서로 다르게 내려앉는 현상이다. 두 현상 모두 교량 구조물의 안전성을 저해할 수 있어 신속한 점검과 조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반기별로 조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부터 중대결함 발생 시설물에 대한 조치 착수 기한이 기존보다 대폭 강화돼 1년 이내로 단축되는 만큼, 도가 확보한 정밀 데이터를 시군에 적극 제공해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현장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기술을 통해 위험요인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이후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연석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드론과 3D 기술을 활용한 점검은 육안 중심의 기존 점검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적극행정"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기반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교량을 비롯한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점검에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수학 한마당' 개최 학생 주도 탐구로 미래교육 방향 제시
▲2026 경기 과학·수학 한마당 행사 장면. 제공=경기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호기심을 실제 탐구와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미래형 과학·수학교육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과 함께 지난 3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6 경기 과학·수학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크게 보고, 제대로 탐구하는 과학·수학교육'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과정을 중심에 두고, 교사는 학생의 탐구 여정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교실에서 출발한 학생들의 궁금증이 실험과 데이터 분석, 수학적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탐구활동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하거나 탐구활동에 참여했으며,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실천해 온 수업 사례와 경험을 나눴다.
특히 경기 미래형 과학실과 연계한 무선 센서와 디지털 탐구도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험, 학생 주도형 수학 체험 등이 운영돼 미래기술을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넘어 수업에서 질문을 만들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근거를 찾아가는 탐구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학생들의 연구 성과도 행사장을 채웠다. 경기학생과학학술제와 한화사이언스 챌린지 우수 연구 사례 발표를 비롯해 과학전람회와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이 전시돼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교사들의 교육 실천 사례도 소개됐다. 대한민국 과학·수학교육상 수상 교사와 경기 미래형 과학실 운영 교사의 수업 사례를 비롯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63개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 영재·발명·환경 연구학교의 성과 등이 소개돼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업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행사장에는 과학·수학·융합 분야 58개, 영재·환경·발명 분야 17개 등 모두 75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AGI 시대, 생존전략' 특별강연과 '반디(VANDI) 업사이클링 악기 공연' 등이 진행돼 과학기술의 변화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과학·수학교육의 중심에는 학생의 질문과 도전이 있어야 한다"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수업이 학교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작은 호기심이 내일의 새로운 가능성이 되도록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학·수학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유된 학생·교사들의 탐구와 수업 사례를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과 연계하고, 학생 주도형 과학·수학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콘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127건 비즈니스 미팅 영상화 기회 넓혀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2026 비즈니스 데이 프로젝트 피칭 광경 . 제공= 경콘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 공동 운영하는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의 '2026 비즈니스 데이'를 지난 10월 29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고양 창작소에서 작품 개발에 매진해 온 고양 7기 작가 10명이 자신들의 작품을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영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하이브미디어코프, 스튜디오앤뉴 등 35개 제작·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총 127건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개별 미팅 방식에 더해 '프로젝트 피칭' 세션을 새롭게 도입했다.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의 기획 의도와 주요 설정, 영상화 가능성 등을 약 8분 동안 설명하며 작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피칭 무대에는 김선정 작가의 '귀물 상점', 김봉서 작가의 '도적', 민병채 작가의 '말괄량이 삐삐' 등 고양 7기 작가들의 작품 10편이 소개됐다.
경콘진은 작가들의 발표 역량을 높이기 위해 행사 전 피칭 특강과 모의 피칭, 발표자료 제작 등 사전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어진 비즈니스 미팅에는 고양 7기 작가 10명뿐 아니라 창작소를 수료한 졸업 작가 12명도 새롭게 개발한 IP를 들고 참여했다. 이에 따라 총 22명의 작가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시나리오와 시리즈 대본을 제작·투자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올해 kt 스튜디오지니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별도 전형으로 선발된 작가 1명도 프로듀서와 공동 개발한 작품을 발표했다. 해당 작품은 연내 계약이 체결될 경우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 데이는 창작소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알리고 영상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토리 IP가 실제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는 경기도 영화·영상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있는 스토리 IP 발굴을 위해 시나리오·대본 작가들에게 창작공간과 창작지원금, 제작자·프로듀서 모니터링, 기획개발 특강, 견학,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콘진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41명의 작가를 지원했으며, 창작소 출신 조유진 작가의 영화 '파일럿', 고양 2기 김수연 작가의 '최소한의 선의', 파주 2기 고은기 감독의 '달팽이 농구단' 등 작품이 실제 극장 개봉으로 이어졌다.
고양 7기 작가들은 오는 11월까지 작품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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