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차규근 의원실.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카지노 고객의 외국인 비중은 20년 넘게 2%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내국인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은 총 185만901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만986명으로 전체의 1.13%에 그쳤다.
내국인 입장객은 183만8029명으로 98.87%를 차지했다. 카지노 입장객 100명 중 약 99명이 내국인인 셈이다.
외국인 비중이 낮은 현상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강원랜드가 제출한 자료에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간 외국인 입장객 비중은 한 번도 2%를 넘지 못했다.
2004년 1.88%였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1.09%로 0.79%포인트 하락했다. 올해도 1.13%에 머물면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인 입장객의 절대 규모도 감소했다. 2004년 3만3581명이었던 외국인 입장객은 지난해 2만6948명으로 6633명(19.8%)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카지노 입장객은 178만4730명에서 247만8658명으로 69만3928명(38.9%) 증가했다. 전체 이용 규모가 확대되는 동안 외국인 고객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강원랜드는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 운영시설과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외국인 전용 테이블 8대와 외국어 응대 직원을 배치한 외국인 전용존을 시범 운영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 도약을 새로운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카지노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호텔과 관광, 문화·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고객의 방문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강원랜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잇따라 마련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와 해외 참가자를 포함한 문화행사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 확보에 나섰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해외 고객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 명칭과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광고가 급증하면서 브랜드 보호와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의원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 사칭 관련 적발 건수는 지난해 53건에서 올해 8월까지 1545건으로 약 29배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적발 건수가 1건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이 상당하다. 다만 강원랜드가 올해 집중 감시와 신고를 강화하면서 탐지 건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 의원실은 텔레그램에서 강원랜드 이름을 내건 불법도박 홍보방도 확인했다. 일부 대화방에는 약 1500명, 다른 대화방에는 약 5000명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여러 온라인 도박사이트 광고와 급전대출 광고가 게시됐다.
강원랜드 로고를 사용한 대화방에서는 미성년자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대출 광고도 확인됐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자사를 사칭한 온라인 광고가 이용자를 해외 불법도박 사이트로 유도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계정과 사이트 운영자를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올해는 특정 불법도박 사이트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2026 국감] 금융권 해킹 잇따르는데…보안예산 집행률 고작 69.6%](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10.2603d824b53f4dcfa022e46232a0e67a_T1.png)


![“美 증시 이제 끝물인가”…4년 강세장에 숨겨진 위험 신호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10.83862e0b21124c64ada7162a2cdefcf5_T1.jpg)





![[EE칼럼] 알래스카 LNG, 부담을 지렛대로 바꾸려면](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40401.903d4dceea7f4101b87348a1dda435ac_T1.jpg)
![[EE칼럼] 수소경제의 다음 시장, 군용 에너지에 주목하자](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보여주기라면 기업총수를 국회에 세우지 말자](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미국 중간선거와 그 결과](http://www.ekn.kr/mnt/thum/202610/news-a.v1.20261007.1bccc7d5541d4270a03989abc87dd61b_T1.png)
![[데스크칼럼] 에너지 난(難)을 부추기는 정치 개입](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20.4d0c3fc241194ecaa86839bf12a18682_T1.jpg)
![[기자의 눈] 18명 설문으로 만든 ‘이재명 정부 AI 실패론’](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07.a31ec118bffa49a1a50ead439591b218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