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배양공정개발그룹장이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참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과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공정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2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 2018년부터 9년 연속 BPI에 참가하며 올해도 단독 부스를 열고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까지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지원 역량을 알렸다.
올해 BPI에서는 오가노이드와 차별화된 CDO 역량, 다중 모달리티 생산 등 사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내세웠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을 줄이면서 품질을 높이는 공정 개발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상무)은 '복잡성에서 확신으로'를 주제로 통합 제조 및 품질관리(CMC) 전략을 발표했다.
분자별 특성에 맞춰 공정을 설계해 기존 13개월이 걸리던 개발 기간을 9.5개월로 줄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한 사례다. 복잡성이 높은 이중·다중항체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세포주 개발과 배양 공정에서는 생산성과 품질을 함께 관리하는 방법을 살폈다. 김영희 세포주개발그룹장은 복합 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해 개발 초기부터 의약품의 품질과 효능을 관리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소정 배양공정개발그룹장은 배양공정 강화 플랫폼 'S-Tensify'를 활용해 세포 배양 밀도를 높이고 타이터(titer)를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례를 설명했다.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둔 기술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는 품질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분석법으로 영역을 넓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PI와 함께 열린 '세포·유전자 치료제 국제학회(Cell & Gene Therapy International)'에도 참가해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의 품질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가르시아 아비게일 AAV기술그룹장은 치료 유전자가 바이러스 캡시드 내부에 정상적으로 포함된 비율을 평가하는 '완전 캡시드(Full Capsid)' 분석법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품질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은 “BPI를 통해 CRO부터 CDO, CMO까지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지원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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