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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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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조선업계에 ‘조선소 짓는 법’ 전수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7.30 14:51

‘미국 조선업 부흥 위한 조선소 현대화 MOU’ 체결
조선소 설계·운영 등 전 주기 노하우 패키지로 전수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프레이저 인더스트리(Fraser Industries LLC)' 社와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 프레이저 인더스트리 패트릭 켈리 대표). 사진=HD현대


HD현대가 미국 조선업계에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이르는 조선소 현대화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3월 정관 내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조선소 건설 종합 솔루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이후 실제 수행단계에 진입한 첫 사례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조선소 진단 및 솔루션 도출 △야드·공장 레이아웃 설계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비용·공정·품질·생산성 최적화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적용 △공급망 확대 및 기술 인력 양성 등 조선소 구축·운영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에 '조선소를 짓고 운영하는 방법'을 전수한다. 조선소 설계·건설 노하우는 물론, 생산·운영 시스템과 데이터 관리법 등 스마트 조선소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요소와 기술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양사는 올해 안으로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프로그램' 공급계약 체결에 나선다.


오대호 중 한 곳인 슈피리어호 연안에 자리잡은 프레이저 조선소를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실증 모델로 삼는다는 게 HD현대 측 구상이다. 오대호는 현지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 활동의 거점이자 핵심 공급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곳에선 프레이저 조선소와 핀칸디에리 마린 그룹, 돈존 마린 등 현지 조선업계가 '오대호 조선 동맹'을 구축한 상태다. 이들이 미국 해안경비대 신형 경 쇄빙선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오대호는 미국 정부의 '해양 번영 지대' 추진 구상과 맞물려 현지 조선업 재건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조선소 설계부터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해 프레이저 조선소를 미국 조선산업 재건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국 조선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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