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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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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톺아보기] 국제안전도시 고도화로 재공인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04 12:00
시흥시 5월12일 '국제안전도시사업 이행 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시흥시 5월12일 '국제안전도시사업 이행 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모든 인류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할 권리를 가진다.' 국제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해 안전 증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안전을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안전을 위해 협력하는 과정이 국제안전도시 핵심 가치로 꼽힌다.


2022년 국제안전도시 1기 공인을 받은 시흥시는 올해 국제안전도시 2기 공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국제안전도시 사업 이행 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교통안전, 낙상예방, 자살예방, 산업안전, 재난안전, 폭력예방 등 6개 분야 안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재공인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에서 주관하며, 시흥시는 내달 서면 평가와 11월 해외 심사위원 대면 평가 등을 거쳐 연내 2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국제안전도시 4년…실행 중심 민관거버넌스 구축

시흥시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

▲시흥시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 제공=시흥시

시흥시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

▲시흥시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 제공=시흥시

그동안 시흥시는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24년 지역 안전 수준은 국제안전도시 1기 공인 시점인 2022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됐다. 가해 사망률은 0.2명에서 0명(인구 10만 명당)으로 줄고, 보행자 교통사고 부상률은 6.3명에서 5.1명(인구 만 명당)으로 감소했다. 아동 학대 피해 발생률도 7.1건에서 5.5건(아동 천 명당)으로 감소했다.


이런 성과 바탕에는 촘촘한 협력체계가 있다. 시흥시는 1기 공인 때 조직된 실무협의회를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이 수시로 작동하는 체계로 바꿨다.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문제 발굴, 사업 기획, 실행 순환이 구조화되도록 운영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 급성장한 플랫폼 경제…'길 위의 안전' 지킨다

최근 배달 서비스 산업이 급증하면서 이륜차가 개인형 이동장치, 보행자, 이륜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2024년 이륜차 교통사고 부상률은 인구 만 명당 7.9명으로, 다른 유형별 교통사고와 비교해 1.5배~2배 높은 수준이다.


이를 해소하기 시흥시는 배달라이더를 대상으로 안전지킴이를 구성해 안전 문화 캠페인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고 위험군인 배달 종사자가 안전 실천 주체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작년 선발된 8명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는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신고, 구조활동 등에 참여하고 도로 파손, 불법주차 등 일상 속 안전 위협 요소 제거를 병행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 시흥시는 안전지킴이 활동을 독려하고자 활동비 지원 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 어르신 안전한 도시…일상 속 안전 확보 집중

시흥시 4월27일 '2026년 제2차 안전도시 실무협의회' 개최

▲시흥시 4월27일 '2026년 제2차 안전도시 실무협의회' 개최. 제공=시흥시

65세 이상 노인 사고 위험 예방도 주요 과제다.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고령자의 안전한 주거환경 구축이 필수적이나 기존 재가 중심 돌봄체계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시흥시는 주거환경 개선,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형성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령자복지주택'을 조성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낙상 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 등 물리-정서적 위험 요인에 대한 예방을 강화했다. 오는 12월에는 하중지구 내 고령자복지주택 신규 착공이 예정돼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통합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전체 손상 사망 원인 중 노인 자살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개인-집단 상담과 심리 검사도 진행한다. 시니어 상담사와 말벗봉사단이 상담을 추진하며, 노인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가 자살 예방에 협력하고 있다.


◆ 가정폭력 상담부터 보호까지 사회안전망 확충

가정폭력은 개인과 가족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손상 요인이다. 그러나 피해자가 신고나 지원 요청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어 위험이 누적될 수 있다.


시흥시는 이에 따라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를 통해 전문적인 전화-방문 상담을 추진하며, 피해자 법률 상담과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기준 통합상담소를 통해 4054건 상담이 진행됐고, 3350건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했다.


특히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피해자와 동반 아동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상담, 치료를 병행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시흥시는 작년 재난관리 평가(340개 재난관리 책임기관 대상)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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