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중유 단일사업 탈피…7대 에너지 플랫폼 청사진
비현금 조달 기반 M&A 추진…분기 IR 정례화도 추진
▲사진=에스아이리소스
에스아이리소스가 단일 바이오중유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인프라 통합 플랫폼으로의 전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업 다각화와 비현금 조달 구조를 결합해 기업가치 재평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에스아이리소스는 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KIND에 자율공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2030년까지 연결 매출 1000억원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3.5~4.5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에스아이리소스는 기존 바이오중유·이탄 사업 외에도 바이오디젤, 우드펠릿,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탄소크레딧 거래, 디지털 에너지 자산 플랫폼 등 신규 사업군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단순 연료 제조사를 넘어 원료 조달부터 제조, 납품,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에스아이리소스의 매출은 2022년 47억원에서 2025년 208억원으로 연평균 64% 성장했다. 다만 팜유와 폐식용유(UCO) 등 원재료 가격 변동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같은 기간 누적 영업적자는 174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아이리소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성 부채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합한 비현금 조달 방식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약 1500억~1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신규 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업 확장과 함께 자본구조 개선 효과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회사는 2028년 흑자전환이 안착할 경우 배당 정책과 자사주 정책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참여하는 분기 기업설명회(IR)를 정례화하고, 주요 공시에 대한 영문 공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봉진 에스아이리소스 대표는 “그동안 단일사업 구조에 따른 디스카운트로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시장과의 정보 비대칭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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