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보험사마다 손실 방어를 위한 장기보험·투자이익 확대 성패에 따라 실적이 엇갈렸다.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업권 전반이 자동차보험의 적자 규모 증가와 손해율 확대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손실 방어를 위한 장기보험·투자이익 확대 성패가 엇갈리면서 상이한 결과로 이어졌다.
◇ 車보험 적자 국면…장기보험·투자이익 방어가 상쇄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손보사 중 삼성화재가 1분기 1순위 손보사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63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8611억원)과 매출(6조6763억원)은 같은 기간 8.7%, 9.3%씩 늘어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의 누적 보험수익이 44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일반보험의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11.0%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보험 손익은 1분기 96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과거 보험료 인하 누적 영향과 연초 강설로 인한 건당 손해액 상승에서 기인했다. 삼성화재는 이를 우량계약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과 자산운용 효율화 전략으로 대응했다. 1분기 자산운용 투자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안정적인 2위 안착도 투자손익 개선에서 기인했다. 의료비 청구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이 줄고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나타났지만 투자운용 성과 개선과 고수익 장기보험, 비용 효율에 집중한 결과 전년 동기(4625억원)대비 0.8% 증가한 46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3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지만 1분기 보장성 신계약 금액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급증, 장기 보험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 상각액은 3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1분기 투자손익은 2962억원으로 전년 동기(2621억원)보다 13.0% 증가해 보험손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0.3%p 높았다.
현대해상은 장기보험 중심 보험손익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2233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 손익이 14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장기보험 손익은 2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5% 늘었다. 일반보험 손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6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94.3% 줄었다. 금리 상승에 의한 채권 및 대체투자 평가손실 발생 영향이다.
◇ '균형적' 방어 무너지면 실적 악화 직결...DB·KB, 보험·투자 모두 약화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동반 감소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D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2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급감했다. KB손보는 전년 동기보다 36% 감소한 200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투자 부문의 변동성 방어에 실패하며 실적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DB손보는 파생상품 관련 비용이 4492억원에서 1조5018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KB손보는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전년 동기 443억원에서 1분기 2598억원으로 약 5.9배 증가했다.
DB손보의 보험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43.7% 줄어든 2266억원을, KB손보는 30.5% 감소한 1828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의 누적효과와 정비수가 및 진료비 상승,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당분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장기보험도 실손·질병 담보 손해율 부담 확대로 예전만큼 폭발적인 수익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투자손익은 금리 변동성으로 인해 예년 대비 둔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손해율이 흔들려도 '버티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견조한 투자손익 유지와 장기보험 체력 강화가 향후 실적에서 중요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권이 예외없이 자동차보험에서 타격을 입었고 성장률은 예전만큼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삼성화재는 우량계약 비중 확대와 사업비 통제, 자산운용 등 균형잡힌 방어력을 앞세웠고 메리츠화재는 ROE 중심·고수익 계약 확대 등 순익 방어력으로 실적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이나 특정 보험에 강자였던 보험사도 오히려 손해율 관리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어 단순 매출 성장보다 손해율 관리나 투자손익 확대 등 다양한 방어가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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