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
지방금융지주들이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건전성 악화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총 6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규모다.
금융지주별 순이익을 보면 BNK금융은 2538억원으로 47.7%, JB금융은 1962억원으로 17.6% 각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iM금융은 1604억원으로 1.1%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은 지난해 1분기 지역 기업 부실에 따른 일반 대출의 대손비용이 늘어나며 순이익이 약 33%나 감소했다. 이후 관련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는 지난해 부진의 기저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원화대출이 1.1%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은 4bp(1bp=0.01%포인트(p))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양호할 것"이라며 “대손비용은 1700억원 내외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분기에 다시 상승해 12.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를 약 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순이익(8150억원) 대비 약 10% 상승하는 규모다.
JB금융 또한 지난해 1분기 충당금 확대로 순이익이 6%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는 충당금 부담을 덜어내며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이 약진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도 두드러지게 성장하고 있다.
JB금융은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를 약 7500억원으로 잡았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7104억원) 보다 5~6% 증가하는 수치다.
iM금융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에서 벗어나며 실적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1분기에만 순이익이 38% 증가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올해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올해 iM금융의 연간 순이익이 약 4680억원 수준으로, 전년(4439억원)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금융지주들의 실적 성장 흐름에도 지방은행의 건전성 악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국내 은행 부실채권 현황'을 보면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 등 5개 지방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2%를 기록하며 1%를 넘겼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0.9%를 기록하며 1%에 육박했다. 지역 경기 악화로 기업대출 부실이 늘어나며 건전성 관리에 위험 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산업 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고, 특히 지방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상황은 좋지 않다"며 “건전성 악화는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실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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