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X혁신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제조 AX혁신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K-로봇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구미와 포항을 양대 축으로 한 'K-로봇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봇 분야)' 지정에 대응해, 제조AX(제조업의 AI 전환)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전략산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2일 도는 구미의 제조 인프라와 포항의 연구·실증 역량을 결합해 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현장 적용, AI 고도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4대 전략, 8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집중 지원해 △제품개발 30종 △로봇기업 150개사 육성 △보급·확산 100건 △전문인력 3070명 양성 등의 성과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른 투자 유발 효과는 약 1조4000억 원, 신규 고용은 2300명 이상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접한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해 실환경·가상환경 실증, 성능평가·인증, 데이터 활용 및 AI 고도화 체계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차세대 제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산업 집적을 넘어 자율제조 확산을 통한 제조업 구조 전환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북은 이미 반도체(구미), 이차전지(포항), 바이오(안동·포항) 특화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 분야를 더해 전략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국가 첨단 제조 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구미는 전자·반도체, 기계·장비 등 부품기업이 밀집한 국내 대표 제조거점으로,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센서, 카메라, 배터리 등 로봇 핵심부품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LG이노텍, 인탑스, 자화전자 등 선도기업과 88개 협력기업을 중심으로 부품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은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뉴로메카 등이 집적된 연구·실증 거점이다. 철강과 이차전지 등 고위험 산업 현장이 밀집해 있어 로봇 완제품의 현장 적용과 기술 검증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영일만항과 인접한 입지도 글로벌 공급망 편입 측면에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도와 구미·포항시는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해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인프라 확충 등 산업 성장 기반을 종합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AI팩토리 사업에서 방산·자동차 등 5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87억 원을 확보한 점도 제조AI 실행 역량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철우 도지사는 “로봇 특화단지는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제조업 혁신과 지역 미래를 여는 전략 프로젝트"라며 “구미의 생산 기반과 포항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국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PEC 이후를 겨냥한 관광 전략…'레거시 투어' 4개 상품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APEC 2025 KOREA 개최 이후 높아진 국제적 인지도를 실제 관광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2026년 APEC 레거시 투어 경북관광 특화상품' 4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는 국제행사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산으로 확장하기 위한 POST-APEC 전략의 일환이다.
공모는 올해 1월 시작돼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외국인 체류 확대와 소비 진작 효과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선별됐다. APEC의 상징성과 경북이 보유한 문화·역사·자연·전통 자원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선정된 상품은 △APEC 개최지를 현대와 전통의 생활·주거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코스 △동부권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전통문화를 연계한 심층 체험 상품 △정상회의 상징성을 반영한 야경·기록 테마 코스 △신라와 대가야 역사자원을 결합한 전통 의·식·주 문화체험형 상품 등이다.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FIT)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2개 이상 지역을 연계한 체류형 구조로 설계됐다.
도는 향후 상품 운영비와 홍보비를 지원해 완성도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 연장과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장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통해 경북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박찬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성과를 관광상품으로 구체화해 경북을 다시 찾는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전략형 상품을 통해 외국인 체류와 소비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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