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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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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상주시장 예비후보, ‘중앙 경험으로 상주 재도약’…‘실행 정치’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25 01:45

안재민 상주시장 예비후보, '중앙 경험으로 상주 재도약'…'실행 정치' 시동


예비후보 등록 후 아침 거리 인사…국가 농식품 클러스터·만원 아파트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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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상주시장 예비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실행 정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안재민 예비후보 캠프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민의힘 소속 안재민 상주시장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돌입했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해온 이력이 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안재민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안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23일 오전 상주시청 앞과 서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실행 정치'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힘 유니폼을 착용한 그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정치는 시민 곁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주의 하루가 열리는 시간에 시민과 함께 서는 것이 정치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경험, 고향에 쓰겠다"…'무거운 결단' 평가


안 예비후보는 국회 4급 보좌관과 국민의힘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내며 중앙 정치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보장된 중앙 정치 경로를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중앙에서 축적한 정책 조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는 상주의 재도약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소멸 위기에 직면한 고향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상주는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상주인구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년층 유출이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안 예비후보는 이를 “정치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규정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상주 변방 화 막아야"


안 예비후보는 최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상주의 미래를 좌우할 분기점으로 진단했다.


그는 “통합 특별시 출범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상주가 변방으로 밀려나선 안 된다"며 특별법을 검토하고 지역 맞춤형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이자 국회의원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테크 산업 유치 등을 공식 제안했다며 “분열이 아니라 전략적 연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호 공약 '국가 농식품 클러스터'…원료지에서 산업 중심지로


안 예비후보가 제시한 1호 공약은 '국가 농식품 클러스터 유치'다.


그는 “상주는 대한민국 대표 농업 도시이지만, 여전히 원료 공급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주산 쌀과 콩은 타 지역 가공시설을 거쳐 대기업 제품의 원료로 납품되는 구조다.


그는 “상주의 우수 농산물로 현지에서 즉석밥·두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생산-가공-유통을 한곳에 집적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상주가 가진 농업 기반과 교통망을 활용한 '농식품 산업화 전략'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만원 아파트' 카드…일자리-정주 선순환 겨냥


안 예비후보는 일자리 유치가 인구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상주에 근무하지만 구미 등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정주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청년·신혼부부 만원 아파트'와 '기업 연계형 안심 스테이 하우스'를 제시했다.


지자체가 민간 아파트를 임대해 월 1만 원의 상징적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그는 “기업만 유치하고 주거 정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소비와 생활은 타지 역으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젊은 해결사' 이미지…검증은 과제로


안 예비후보는 자신을 “국가 예산을 다뤄본 젊은 해결사"로 소개하며 “실행 가능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 단위 클러스터 유치와 파격적 임대 정책은 재원 조달과 실현 가능성 검증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중앙 정치 경험이 실제 지역 행정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력이 향후 선거 과정에서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 정치권이 '인물론'과 '정책 경쟁' 국면으로 전환할지, 안 예비후보의 행보에 이 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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