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라일락 극단
대전=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전 연극 팬과 문화 애호가들의 시선이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으로 향한다. 제35회 대전연극제의 출품작 연극 '성호가든'이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 '성호가든'은 보양식 전문점 '성호가든'의 뒤편 닭장을 배경으로, 인간과 동물, 생존과 폭력, 사유와 존엄을 날카롭게 질문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극단 라일락이 2010년대 초반 초연 이후 다시 불러낸 텍스트로, 오늘의 사회적 맥락과 맞닿는 문제의식을 관객 앞에 던진다.
공연은 일상적으로 익숙한 공간 뒤편에 숨겨진 비정함을 드러낸다. 닭장 안에서 매일 반복되는 생존 경쟁과 철학적 설전은 인간 사회의 구조와 폭력성을 은유한다. 수탉과 개, 그리고 인간 인물들이 겹겹이 얽히며 던지는 질문들은 관객에게 직접 향한다.
이번 공연에는 강지구, 최승완, 곽유평, 김선옥, 김나미, 김민성 등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약 90분간 쉬지 않고 진행되며, 관람 등급은 13세 이상, 티켓은 전석 3만원이다.
현재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에서 티켓을 판매 중이며,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평화의 이름으로 유지되는 구조의 이면"을 목도하게 된다. 작품 속 성호가든은 손님들의 평온한 식사와 그 뒤편의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점을 관객 앞에 제시한다.
제35회 대전연극제는 이번 달 다양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성호가든'은 일상 속 폭력과 존엄의 경계를 정면으로 묻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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