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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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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가동…내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14 06:00

설 당일 교통량 615만 대 예상…혼잡 완화 조치
15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 면제
버스·철도 등 1600만석 추가 운행해 수송력 확충
고속·일반국도 집중 관리…안전 대책도 함께 강화

설 연휴 교통대책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올해 설 당일 교통량이 61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나흘간 전면 면제하고, 철도·버스 운행을 대폭 늘려 귀성·귀경길 혼잡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종합 교통대책 시행에 나섰다.


이번 연휴 기간 총 이동 인원은 2780만 명으로, 하루 평균 83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전체 이동 인원은 13.3% 감소했지만, 연휴 기간이 짧아지며 하루 평균 이동량은 오히려 9.3%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4.1% 늘어난 52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인 17일에는 이동이 집중돼 하루 교통량이 615만 대로, 지난해 설 당일(554만 대)보다 11%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연휴 기간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면 통행료가 자동으로 면제되며,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단말기 음성 안내를 통해 0원 처리가 확인된다. 일반 차로 이용 차량은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만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도로 혼잡 분산을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 역시 대폭 확충한다. 버스·철도·항공·여객선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2.7%, 9.7% 늘려 총 1600만 석 이상을 추가 공급한다.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연휴 기간 하루 4시간 연장한다.


이와 함께 고속·일반국도 242개 구간(1847㎞)을 집중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294㎞)을 탄력 운영하는 조치도 병행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모바일 앱,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제공한다. 또, 이동 편의 강화 차원에서 졸음쉼터와 휴게소 11곳을 추가 운영하고, KTX·SRT 역귀성 및 인구감소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임 할인도 시행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신형 자동발매기도 전국 148개 역사로 확대 설치했다.


정부는 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로·철도·항공·해운 전 분야에 걸쳐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사고 위험 구간 관리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 감지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고속도로 순찰 영상도 AI로 분석해 지정차로 위반, 적재 불량 등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이밖에 폭설과 결빙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한 대응 체계도 함께 가동한다. 취약 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결빙 위험 시 제한속도를 최대 50%까지 하향 조정한다. 도로 살얼음 위험 정보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 폭설이나 한파 발생 시에는 열차 서행, 항로 우회, 공항 체류객 지원 등 단계별 대응 계획도 마련했다.


한편, 귀성길 혼잡은 15일 오전, 귀경길 혼잡은 17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은 귀성 시 최대 7시간, 귀경 시에는 10시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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