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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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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전주 공무원노조,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기반 자매결연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03 10:22

“투쟁 넘어 실익 중심 상생 협력 본격화"


안동·전주 공무원노조,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기반 자매결연 체결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과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을 기반으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 했다. 제공-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과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을 기반으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실질 성과 중심의 상생 협력에 나섰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0일 전주시청 내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투쟁 중심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조합원 실익을 최우선에 두는 실용적 노동운동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양 노조는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이라는 협력 틀을 바탕으로 처우 개선, 근무환경 개선, 조직 운영 효율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제 해결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안동시공무원노조는 지난 2023년 8월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상급단체 탈퇴를 결정한 이후, 조합원 총의를 바탕으로 한 실용 노선으로 조직 운영 방향을 전환해 왔다.


이는 정치적 집회와 투쟁 중심 활동에 대한 내부 문제의식을 반영해, 협상력 강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시는 안동시와 오랜 기간 자매도시로 교류해 온 지역으로, 역사와 전통을 공유해 온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양 노조 역시 과거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체제 아래에서 '자매지부'로 인연을 맺고, 2013년과 2018년 등 여러 차례 합동수련회를 함께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후 교류가 한동안 주춤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체제에서 다시 만나 실질 성과 중심의 협력을 재가동하게 됐다.


협약식에서 유철환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조직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한 만큼, 이제는 그 선택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전주시 노조가 축적해 온 경험을 적극 공유받아 조합원이 체감하는 권익 향상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오 위원장은 “각자의 현장에서 쌓아온 성과와 노하우가 결합될 때 공무원 노동운동의 미래는 더욱 선명해진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장 중심의 노사관계를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노조는 △조합원 교육·연수 및 문화행사 교류 △공무원 노동권 보호 및 처우 개선 공동 대응 △지역 문화·행사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양측은 우정의 상징으로 각 지역 대표 전통주인 이강주와 안동소주를 교환하며, 오랜 인연을 다시 잇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자매결연은 공무원노조가 실익 중심·현장 중심 노동운동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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