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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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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 삼성 트라이폴드 출시 초반 ‘구매 열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12 15:24

12일 판매 첫날 매장마다 긴 대기줄, 삼성닷컴 초기물량 매진
359만원 고가 불구 253㎜ 대화면에 “동영상 몰입감 압도적”
두께 164.8㎜, 2억화소 광각카메라, 최신 AI·앱 서비스 지원
통신사 연계 없이 삼성닷컴·삼성전자 전국매장 자급제 판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첫 출시일인 12일 삼성 강남 매장 앞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첫 출시일인 12일 삼성 강남 매장 앞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삼성전자가 12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트라이폴드'(Z 트라이폴드)의 초반 구매 열기가 뜨겁다.


이날 서울 시내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 시작 전부터 고객 대기행렬이 이어졌고, 전용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는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국내에 가장 먼저 공식 출시된 Z 트라이폴드는 2번 접힌 3개 패널을 모두 펼치면 253㎜(10형)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으면 164.8㎜(6.5형) 크기의 바(Bar) 타입으로 변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 색상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색이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모습. 사진 = 김윤호 기자.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모습. 사진 = 김윤호 기자.

Z 트라이폴드는 메인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infolding)'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안내하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AP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2억화소 광각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이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삼중(3셀) 구조로 구성됐으며,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대화면 형태를 기반으로 최신 '갤럭시 AI' 기능과 다양한 기본 앱도 최적화됐다.


Z 트라이폴드는 통신사 연계 없이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강남 매장 등 전국 20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사진 = 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처.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사진 = 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처.

출시 전 강남 매장에는 수십 명의 소비자가 줄을 서며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2시 기준 삼성닷컴에서는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돼 현재는 재입고 알림만 신청 가능하다. 업계는 국내 초도물량을 2000~3000대로 추정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신제품 반응이 이어졌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태블릿에 가까운 대화면인데 두께가 얇아 놀랍다",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압도적"이라는 긍정 평가를 쏟아냈다. 일부에선 “주름이 깊게 느껴진다"는 지적글도 올렸다.


삼성전자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Z 트라이폴드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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