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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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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 3관왕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11 17:29

중국 베이징서 개최…단편영화 및 AI영화 부문서 총 3개 작품 수상 영예
오은영 ‘아주 먼 곳’, 김동하 ‘라스트 스탠드’, 김정수 ‘배우지 못한 것’ 수상

중앙대

▲단편영화 부문 은상을 수상한 오은영 감독(왼쪽 두 번째)과 심사위원 민규동 감독(왼쪽 첫 번째).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가 영화 인재 교육의 메카로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은 지난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전매대학(Communication University of China)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Asian University Film Festival, AUFF)'에서 단편영화 및 AI영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은 단편영화와 AI영화 부문에 총 9편(단편 3편, AI 6편)을 본선에 올리며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오은영 감독의 '아주 먼 곳'이 단편영화 부문 은상을, 김정수 감독의 '배우지 못하는 것'이 AI 영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동하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0회를 맞은 아시아대학생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대학들이 참여하는 영상 예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30여개 대학에서 출품한 80편 이상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 역시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이머우 감독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 장역(Zhang Yi)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에드먼드 여 감독, 중국의 AI 아티스트 준이 감독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과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창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은 “학생들의 노력이 국제 무대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져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제작을 위해 장학금 및 제작 인프라를 지원한 중앙대 사업단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중앙대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의 박진완 단장은 “아시아의 여러 작품들과 경쟁하여 쾌거를 이룬 만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AI 기반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 교육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의 김탁훈 단장은 “학생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해 기쁘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지난 10년간 아시아 젊은 영화인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꿈을 나누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는 아시아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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