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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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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정·복지·보건·교육 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성과… 미래 전환 정책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10 15:09

경북형 공동영농, 전국 확산 본격화…농식품부 공모사업 5곳 중 2곳 선정
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전국 최다 우수기관 선정…저출생 대응 선도 지자체 입증
경북도,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질병관리청 우수기관…APEC 대비까지 ‘전방위 대응’
경북도,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정주 환경 개선 로드맵 제시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유·초·특수교사 임용 1차 합격자 발표…경쟁률 3:1 수준
경북도교육청,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 우수작 17편 선정…교육공동체 ‘존중 문화’ 확산
경북도교육청, 유아 심리·정서 상담 지원 만족도 100%…모든 지표 최고 수준

◇경북형 공동영농, 전국 확산 본격화…농식품부 공모사업 5곳 중 2곳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주력해 온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이 정부 공모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공동영농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5개 시범지 중 경주시·상주시 2곳이 선정되며 사실상 전국 확산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도는 지난가을 자체 심사를 통해 두 공동영농법인을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농식품부에 추천했으며, 추천한 두 법인 모두 최종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주시 안강읍의 영농조합법인 대청은 기존 벼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콩·조사료 작목을 결합한 신형 이모작 모델을 구축해 왔다.


올해 65ha 규모에서 운영된 이 공동영농은 내년 국비 지원을 통해 90ha로 확대, 2030년에는 안강들 전역 220ha 이상을 공동영농 구역으로 성장시키는 구상을 세웠다.




농업소득도 2025년 4.6억 원 → 2026년 25.3억 원 → 2030년 6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 중동면의 위천친환경영농조합법인 역시 친환경 당근과 조사료 중심의 이모작 체계를 운영하며 새로운 친환경 공동영농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참여 농가는 17농가, 면적 30ha로 확대됐으며 2030년까지 38ha 규모로 넓히고 친환경 마늘·당근 비중을 더욱 강화한다.


농업소득은 7.8억 원 → 14억 원 → 22억 원으로 단계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정부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 전략의 종착점이자 새로운 국정과제가 된 사업으로, 2030년까지 공동영농법인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지 규모화, 법인 중심 경영체 정착, 교육·컨설팅·판로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지원되며, 최대 20억 원(국비 50%) 규모의 재정 지원이 주어진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에서 시작된 공동영농이 이제는 국가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농촌의 활력을 높이고 청년이 돌아오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전국 최다 우수기관 선정…저출생 대응 선도 지자체 입증


경북도의 아이돌봄 서비스가 올해 서비스제공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다 우수기관(7곳)을 배출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225개 기관 중 20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경북에만 7개가 포함됐다.


우수기관은 도시·도농·농촌 지역 구분 평가에서 고르게 이름을 올렸으며, 구미·상주·김천·경주(도농지역), 칠곡·영덕·봉화(농촌지역) 등이 선정돼 지역별 돌봄 체계의 균형 발전을 확인시켰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 50~100% 파격 지원, 대기 가정 해소를 위한 지원 기준 개편 등 현실 기반의 수요 대응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또한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 △부모 교육 강화 △60시간 이상 근무 돌보미 처우 개선 △36개월 이하 영아 돌보미 식비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돌봄 정책을 더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질병관리청 우수기관…APEC 대비까지 '전방위 대응'


경북도,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질병관리청 우수기관

▲경북도가 질병관리청 평가에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방제, 생물테러 대비 대응 등 3개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공-경북도

경북도가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력을 입증했다.


질병관리청 평가에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방제 △생물테러 대비 대응 등 3개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진드기 사망사례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경고 깃발'을 설치해 예방·의료체계를 연결한 통합 대응 모델을 구축한 점이 전국 유일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또 GIS 기반 방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방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포항경주공항에서 대규모 생물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소·의료기관·관계기관과의 실시간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정주 환경 개선 로드맵 제시


경북도,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

▲경북도는 의성군에 조성되는 K-2 군공항 이전 및 공항신도시 건설에 맞춰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의성군에 조성되는 K-2 군공항 이전 및 공항신도시 건설에 맞춰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향후 6000명 규모의 군 장병·군 가족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 문화·복지 공간 조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보고회에서는 국내 유사 사례 분석과 설문조사를 토대로 △체육시설 △커뮤니티 라운지 △돌봄시설 △카페 △영외 마트 등 필요 시설 구성안이 제시됐다.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는 접근성, 주민 갈등 요인, 군 복지시설 영외화 방안 등이 종합 검토됐다.


김명종 공항추진과장은 “민군상생의 상징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방부 협의를 바탕으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유·초·특수교사 임용 1차 합격자 발표…경쟁률 3:1 수준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유·초·특수교사 임용 1차 합격자 발표

▲경북도교육청사 전경. 제공-경북도교육청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사립 유치원·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체 응시 1140명 중 공립 512명, 사립 25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다.


2차 시험은 2026년 1월 7~9일 경산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월 28일 발표된다.


경북교육청은 안정적인 교원 수급과 교육 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면밀한 선발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 우수작 17편 선정…교육공동체 '존중 문화' 확산


경북도교육청,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 우수작 17편 선정

▲학교 현장에 감사와 존중 문화 확산 되고 있다. 제공-경북도교육청

'함께 해요, 감사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감사 영상 공모전에서 출품작 21편 중 17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학생·교직원·학부모가 공동 참여해 일상 속 감사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교육공동체 내 긍정적 소통 문화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청은 우수작을 도내 학교에 공유해 감사 실천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유아 심리·정서 상담 지원 만족도 100%…모든 지표 최고 수준


경북교육청이 유아 정서·행동 문제를 조기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유아 심리·정서 상담 지원 사업의 만족도가 전 지표에서 사실상 10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약 295명의 유아에게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언어치료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으며, 보호자들은 “문제 행동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정서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육청은 향후 대상 확대와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해 조기 정서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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