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 국제포럼, 지방의회 첫 참여… 동북아 협력 새 모델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한 '2025 NEAR 동북아 지방의회협력 국제포럼'이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 21개 지방의회 대표단과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방의회가 NEAR 협력체계에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환담을 시작으로 개회식, 지방의회 세션, 1:1 교류, 문화탐방, 환영 만찬 등으로 이어지며 하루 종일 실질적인 협의와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국 지방의회 대표단과 주한 외교단을 만나 상호 관심사와 향후 협력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NEAR 협력체계를 통해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의회 간 교류와 이해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지방외교에 의회의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이 “회원정부 확대와 협력 활성화로 NEAR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개회사를 통해 설명했ek.
이철우 지사가 환영사를 통해 “NEAR는 지난 29년 동안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의 중심에 서왔다"며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복합적인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성장 잠재력과 도전이 공존하는 동북아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공존을 모색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고, 러시아·중국·카자흐스탄 외교 대표들도 NEAR를 “29년간 신뢰를 쌓아온 굳건한 협력 기반"으로 평가했다.
지방의회 세션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지방의회 구성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고, 지방의회의 정책 경험과 의정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NEAR 사무국은 다자 간 논의뿐 아니라 총 7건의 양자 교류도 별도로 주선해 실질적인 후속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NEAR는 지방정부 중심 협의체에서 지방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복합 협력 모델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NEAR는 1996년 창설된 동북아 최대 지방정부 협력 기구로, 현재 9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초대 의장단체로 설립을 주도했고, 2005년 포항에 상설사무국을 유치해 동북아 지역협력의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6년 PATA 연차총회, 경주·포항 공동 무대…'POST APEC' 관광 전략 시동
경북도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경주시, 포항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PATA 연차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5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ATA 연차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지자체,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 행사로, 내년 총회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포항 라한호텔(1일차), 경주 HICO(2~3일차)에서 개최된다. 경북이 보유한 해양·문화·역사 자원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일정 구성이다.
협약식에는 누어 아흐마드 하미드 PATA CEO,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경주시·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총회 준비 방향과 경북 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차총회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프로그램 제공 등 행·재정 지원, 경주·포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홍보 강화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PATA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개최 도시 브랜드 제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PATA 본사 관계자들이 9일부터 4일간 교통 동선, 행사장과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 한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실사도 진행한다.
경북도는 이번 실사를 계기로 연차총회의 세부 프로그램과 손님 맞이 준비를 본격화한다.
경북도와 문화관광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이후를 겨냥해 국제행사 유치를 중점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6년 PATA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도는 내년 연차총회가 'POST APEC' 시대 경주·포항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곤 국장은 “내년 PATA 연차총회는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경북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행사를 빈틈없이 준비해 경주·포항이 동북아 대표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에 문 연 '경북AX랩', 제조업 AI 융합 거점 본격 가동
▲경북 AX랩 개소식 및 성과공유회 장면.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지역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확산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경북AX랩'을 구축하고,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도내 제조기업과 AI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추진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경북AX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추진 중인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경북도는 포항시와 협력해 철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력 제조업의 현안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운영은 (재)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가 맡고 있다.
경북AX랩은 △AI 융합 기술·전시 체험실 △AI 학습모델 생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실 △AI 솔루션 개발용 GPU 서버실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AX지원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데이터 분석·모델 개발 환경을 공동으로 제공해, 비용 부담 없이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교육 프로그램,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미나, 기업 간 기술 교류 지원, AI 도입 기업 대상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개소식 이후 열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성과 보고회에서는 올해 수행된 AI 솔루션 과제들이 전시·발표됐다.
과제들은 △제조환경(위험 분석 및 사고 예방) △제조설비(공정 최적화, 예지보전) △노동력(불량 검출 자동화) △에너지(탄소배출 예측) △원재료(수요예측, 재고관리) 등 철강 제조공정 전반의 현안을 다루며,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I는 제조 혁신의 핵심 기술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 제조공정의 생산·안전·에너지 관리 전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했다"며 “경북AX랩을 지역 기업들이 부담 없이 AI 모델을 개발·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해 AI 활용 효과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년 이어온 '건강마을'…주민 주도 건강공동체, 다음 10년 준비
경북도는 9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컨벤션 홀에서 '2025년 건강마을 조성사업 10주년 기념 성과대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32개 건강마을 주민과 시·군 보건소 관계자, 경상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교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2014년 시작된 경북도의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건강증진 사업으로, 주민이 스스로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생활밀착형 건강공동체 모델이다.
현재 22개 시·군 3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2개 마을이 걷기, 식생활 개선, 마음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표준화 사망률 감소와 건강행태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이 이끈 10년, 건강마을의 내일을 잇다!'를 비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성과 공유, 기념 퍼포먼스, 토크쇼, 주민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유공자 및 유공 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 건강마을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사업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홍남수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는 '건강마을 10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공동체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건엽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 건강마을 주민대표, 보건소 담당자 등 10명이 참여한 '10주년 기념 퍼포먼스 및 비전 선언'을 통해 도민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미래를 다짐했다.
2부 토크쇼 '함께 만든 변화, 함께 나누는 이야기'에서는 방송인 기웅아재(한기웅)의 진행으로 김미한 경일대 간호학과 교수, 건강마을 주민대표, 보건소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체감 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이어 각 마을에서 준비한 노래·댄스·난타 공연이 어울림 한마당으로 펼쳐져 주민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김호섭 국장은 “건강마을은 행정이 아닌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 온 10년의 변화"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건강공동체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소통대길 톡' 경산에서 개최…현안 공유·AI 요약으로 디지털 소통 실험
경북교육청은 9일 경산학생교육지원관에서 '2025 경산교육 소통대길 톡'을 열고, 경산 지역 교육공동체 220명과 함께 교육 현안과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차주식 교육위원, 이철식 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지역 교육계 원로, 학교장,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등 경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 소통에 힘을 보탰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보고, 교육감 시 낭송 및 인사말, '이슈톡' 영상 질의, '고민종식 톡' 대화, AI 요약 및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업무보고에서는 경산 지역에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 2개소 건립과 (가칭) 중산초 신설, 교육발전특구 운영 현황 등이 소개됐다.
(구)하양초 화성분교 부지와 경산중앙초 일대에 조성되는 복합시설은 총 475억 원 규모로, 각각 2028년과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산동 4392세대 대규모 입주에 대비해 871억 원 규모, 50학급 규모의 (가칭) 중산초 신설도 추진 중으로 지역의 기대가 크다.
'이슈톡'에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직접 제작한 영상 질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교육감에게 전달됐다.
용성중 학생이 교육감의 성장 과정과 진로 형성 경험을 묻자, 임 교육감은 “꿈은 작은 도전과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온다"며 '도전! 꿈 성취 인증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지원 방안을 묻는 학부모 질문에는 마음 건강 위기관리 전담팀 운영, 학생 검사비·치료비 지원, 마음 건강 콘텐츠 보급 등 경북교육청의 정책을 자세히 소개했다.
교직원의 질문에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시울림 학교'를 중심 정책으로 제시하며 따뜻한 배움과 소통을 강조했다.
'고민종식 톡'에서는 중산초 신설, 학생 안전,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등 지역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과 학교 현장의 고민이 폭넓게 논의됐다.
행사 말미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체 대화를 즉시 요약하고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하는 시연이 이뤄져, 디지털 기반 소통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산은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미래형 교육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는 도시"라며 “오늘 들려주신 한마디 한마디를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아이들이 질문하고 마음을 돌보며 스스로 꿈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불수능' 속에서도 고득점자 57% 증가…공교육 수능 대비 체계 성과
▲경북도교육청사 전경. 제공-경북도교육청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경북 수험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오히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 분석 결과,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합산 300점 만점 기준 290점 이상 고득점자 수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이를 수험생의 노력과 함께, 그동안 구축해 온 공교육 중심 수능 대비 시스템의 성과로 보고 있다.
우선 '수능 경북 모의평가'는 현직 교사 61명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연 2회 직접 문항을 출제했다.
실제 수능과 난이도·유형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성해 사설 모의고사보다 실전 적합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도 “실제 수능과 문제 흐름이 비슷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고난도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 형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레벨UP!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 280개가 운영되며, 학생들이 기출 분석, 오답 유형 분류, 고난도 문항 토론 등 학생 주도형 학습을 통해 문제 해결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방과후·방학 집중 프로그램과 교사 밀착 피드백도 고난도 문항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진학·상담 지원 기능을 강화해 학습 상담과 진로 설계를 함께 돕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센터를 통해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시·수시 전략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능이 어려워질수록 공교육 기반의 체계적인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한 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 중심 수능 대비 시스템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누구나 준비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정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4개 권역·온·오프 병행 지원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한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집중 상담은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안동·포항·구미·경산 4개 권역 대입상담실에서 대면 상담을 실시하는 동시에 전화·화상 상담 등 비대면 상담도 병행한다.
상담은 경북진학지원센터 소속 전문 대입지원관과 경북진학지원단 소속 진학 전문 교사가 전담하며, 수험생 개개인의 성적과 희망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정시 전략을 제시한다.
상담 예약은 경북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가능하며, 수험생과 학부모는 권역별 상담 신청 메뉴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청은 이번 기간 동안 상담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권역별 대입상담실은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총 6회 운영하고, 화상상담은 하루 2회, 전화상담은 하루 5회 운영해 총 300건 이상 상담이 가능하도록 상담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정시모집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방식과 시간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집중 상담 기간은 현장에서 상담 전문성을 쌓아 온 진학지원센터와 진학지원단의 역량이 집약된 프로그램"이라며 “정시모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진학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 총파업에도 급식·돌봄 '큰 혼란 없이'…현장 대응 강화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응해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유지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응해 급식·돌봄 등 학교 현장의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유지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경북 지역 교육공무직원은 전체 10261명 중 7.25%인 744명으로, 지난해 파업 당시 1092명보다 348명 감소했다.
영남권(경북·대구·부산·울산·경남) 전체 파업 참여율이 10.6%였던 것과 비교하면 경북의 참여율은 3.3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급식 운영 상황을 보면, 도내 전체 943개 학교 중 751개교가 정상 급식을 실시했고, 177개교는 대체 급식을 제공했으며, 15개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대응했다.
정상 급식이 어려웠던 학교 수는 지난해 213개교에서 올해 192개교로 21개 줄어, 파업에 따른 현장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파업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신속히 가동해 각급 학교의 급식 및 늘봄(돌봄) 교실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교육활동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했다.
급식과 돌봄이 특히 우려되는 학교에는 대체 인력 투입, 간편식 제공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파업 당일 경주 동천초를 찾아 간편식을 직접 배식하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권성연 부교육감은 구미 해마루초를 방문해 돌봄 운영 대책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대응 상황을 챙겼다.
임 교육감은 “급식과 늘봄(돌봄) 등 학부모와 학생의 불편이 우려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해 학교 현장의 큰 혼란 없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토 뉴스] 제16회 수입의 날 행사서 발언하는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9.609d74fc16124aac89598c09449abefa_T1.png)









![[EE칼럼] 한전홀딩스, 개혁을 가장한 시대역행](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EE칼럼] 도시의 미래는 건강한 토양에서 시작된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520.349b4b88641c421195241a2980f25719_T1.jpg)
![[신연수 칼럼] 치솟는 집값, 수도 이전이 답이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9.771f37c1433e4721942e5850f7335e44_T1.jpg)
![[이슈&인사이트] 길을 잃은 소상공인… 소진공 지원의 ‘구조적 피로’](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325.a19a6b33fb5c449cadf8022f722d7923_T1.jpg)
![[데스크 칼럼] AI 시대, ‘한국형 ODA’의 새 기회](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7.29ff8ca49fc342629b01289b18a3a9ef_T1.jpg)
![[기자의 눈] 초고령 사회 진입, 건설업계 대안 있나](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9.e249eb9e15cf477fab519fac7e552531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