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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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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서 불…작업자 2명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9 20:44

김용균 7주기 하루 앞두고 화재…1시간 50분 만에 완진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선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선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석탄가스화복합발전설비(IGCC)에서 불이 나 작업자 두 명이 다쳤다.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발전소 후문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 4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오후 4시 32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협력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다른 근로자들은 대피한 가운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건물 1층에서 열교환기 버너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가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태안화력 관계자는 “IGCC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고 발생 직후 태안소방서에 신고했고 발전소 내부 자체 화재 진압·응급 구조 인력을 투입해 현장 통제를 했다"고 말했다.


태안화력 내 IGCC 화재는 이번이 두 번째로,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특히 이 사고는 김용균 씨가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지 7주기를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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