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한항공의 신규 기내식 용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지난 20여 년간 기내식 용기로 사용해 온 플라스틱을 걷어내고 친환경 소재로 대수술에 나선다. 앞서 기내 난연 소재 담요와 수저 세트(커트러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 데 이어, 기내식 용기까지 교체하며 '탄소 제로' 비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부터 기내식 용기를 식물성 원료 기반의 비목재 펄프 소재로 순차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12월 일부 노선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2026년 말까지 전체 노선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교체 대상은 일반석(이코노미) 승객에게 제공되는 한식·양식 등 주요리(메인 디쉬) 용기다. 새로 도입되는 용기는 나무를 베지 않고도 생산할 수 있는 밀짚·사탕수수·대나무 등 비목재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60%가량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뜨거운 음식을 담아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도 변형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 조리 직후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식 특성상 최적의 소재라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이번 용기 교체를 통해 항공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구조를 안착시킨다는 복안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내식 용기 개편은 단순한 소재 변경을 넘어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화두인 탈탄소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에게 친환경 가치를 제공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항공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기내용 일회용 커트러리와 냅킨을 대나무 소재로 전면 교체했고, 폐유니폼을 활용한 의약품 파우치 제작과 헌 기내 담요를 활용한 보온 물주머니 제작 등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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