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10월 강원 수출입 동향'에 따른 강원지역 수출입 실적표. 제공=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2025년 10월 강원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2억 27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수출 증가율(3.5%)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액 15위, 증감률 10위 수준이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8.8% 급감한 1억 8514만 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유연탄 등 에너지 자원 수입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10월 강원지역 무역수지는 4216만 달러 흑자로 전환되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10월 수출 감소는 미국(-20.4%)과 중국(-27.9%) 등 주력 교역국에서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국가별 변동성은 확대되며 일부 시장에서는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특히 대만(2081만 달러, 698.4%)은 전선·의약품 수요 폭증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올해 누계 증가율 107.7%로 '강원 수출의 새로운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993만 달러, 124.7%) 역시 의료용전자기기·화장품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강원지역본부는 “10월 수출은 다소 감소했으나,1월부터 10월 누계 6.3% 증가(25억 8794만 달러)로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의료용전자기기(4111만 달러, 13.4%)가 1위로 글로벌 의료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면류(3,522만 달러, 2.6%)는 K-푸드 인기 속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화장품(2026만 달러, 3.1%)은 중동·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누계 증가율 37.7%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전선(1874만 달러, 311.5%), 합금철(375만 달러, 329.9%) 등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강원도의 신규 성장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의약품(-39.2%), 자동차부품(-34.3%), X선기기(-42.6%) 등 일부 주력 제조 품목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품목별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수입은 중국(-13.5%), 러시아(-35.4%), 호주(-91.8%) 등 주요 수입국 대부분에서 감소했다. 특히 천연가스(-86.5%), 유연탄(-9.3%) 등 에너지 수입 급감이 전체 흐름을 좌우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무역수지는 개선됐으나, 누적 무역수지는 여전히 8억 3577만 달러 적자 상태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미국·중국 중심의 주력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대만·UAE·인도 등 신흥 시장이 강원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의료기기·면류·전선 등 주요 품목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에너지 수입 감소 영향으로 10월 무역수지가 단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대만은 의료기기와 전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강원 수출의 차세대 핵심 파트너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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