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
오픈AI가 1조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하반기 중 증권 당국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는 초기 내부 논의 과정에서 상장을 통해 최소 6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성장과 시장 상황에 따라 금액과 시기는 유동적이다.
새러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관계자들에 상장 목표 시기를 2027년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대변인은 상장과 관련해 “우리는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장 시기를 결정할 수는 없었다"며 “우리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모두가 범용인공지능(AGI·인간과 같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자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이르면 2027년 상장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IPO는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전 역대 최대 규모의 IPO는 2019년 자국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아람코(256억달러)였다.
오픈AI는 최근 회사구조를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오픈AI는 본래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수익 상한이 있는 자회사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합의를 거쳐 기존 자회사를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오픈AI가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치열해지는 기술 개발 경쟁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AI 생테계를 구축하기 위해 7조달러(약 1경원)를 유치하겠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픈AI 한 관계자는 “IPO로 통해 자본조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공개주식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가 가능해진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AI 붐'이 이어지면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올랐다.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의 경우 올 1분기 상장 이후 주가가 이날 종가까지 250% 가량 급등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99%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조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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