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의 순이익 5조원 클럽 가입에 힘을 보탰다. 내수 부진과 규제 강화 등 보험업을 둘러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투자 포트폴리오가 선전한 덕분이다.
30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 1~3분기 당기순이익 총합은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증권·카드·생명보험의 실적이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루면서 비은행 기여도 37%를 견인한 셈이다.
KB손보의 보험손익은 6559억원으로 25.9% 감소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9조3939억원으로 전년·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손해율이 81.6%로 높아지는 등 올해 업계 전반에 드리운 '그림자'를 피하지 못한 탓이다.
일명 '일장자(일반보험·장기보험·자동차보험)'로 불리는 주력 상품군 모두 손해율이 높아진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장기보험(6822억원)의 경우 의료비 증가 등으로 실적이 17.9% 하락했고, 일반보험(180억원) 역시 17.8% 줄었다.
차보험(-442억원)은 정부의 상생 주문에 따른 보험료 인하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3분기 손해율은 91.5%를 기록하면서 적자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투자손익(3942억원)은 173.4% 개선됐다. 투자수익(9225억원)이 29.0% 향상되는 동안 보험금융비용(5282억원)은 7.5% 완화된 영향이다.
3분기 실적만 보면 보험손익(154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줄었고, 투자손익(1319억원)은 36.7% 상승했다.
9월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91.8%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말과 비교하면 11.9%p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0.3%p 높아졌다.
KB손보 관계자는 “초장기 국채 미입 및 선도거래를 통한 안정적 자본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로 이자수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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