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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하남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30 01:04

고양산업진흥원 'KES 2025' 공동관 운영… 9개업체 참여

구리시 경계선지능인 교육프로그램, 경기도 우수사례 선정

남양주시, 2026 책읽는 도시 슬로건 공모… 마감 11월23일

양주시 “행안부 종합장사시설 재검토, 허가 불가 아니다"

하남시, 7개 광역도로망 확충 박차… '서울 30분' 가시권


고양산업진흥원 'KES 2025' 공동관 운영… 9개사 참여

KES 2025(한국전자전) 고양특례시 공동관

▲KES 2025(한국전자전) 고양특례시 공동관. 제공=고양산업진흥원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린 'KES 2025(한국전자전)'에서 공동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전자전은 국내 최대 규모 IT 박람회로 올해 13개국, 약 530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고양진흥원은 고양시 ICT 기업인 디엠에스, 엘디전자, ㈜아쎄따, ㈜투비이스, 비웨이브㈜, ㈜케이브이알인터렉티브, 에너사인코퍼레이션㈜, ㈜쿼터니언, ㈜두잇플래닛 등 9개 기업과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참가기업 중 비웨이브는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평가 및 관리 솔루션 '마음결 베이직'을 출품했으며 'KES 2025 이노베이션 어워즈'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수상하며 유망기업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참가기업은 전시 기간에 투자 상담, 협력 미팅, 투자 유치 및 계약 체결을 위한 후속 미팅 확정 등 성과를 거뒀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한국전자전 공동관 운영은 고양시 기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양시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리시 경계선지능인 교육프로그램, 경기도 우수사례 선정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청 전경.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평생교육 프로그램 '사회인으로 성장학교'가 28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경기도 주관 '2025년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사업은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매칭 사업으로, 작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한 해 동안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관 5곳을 선정했다.


'사회인으로 성장학교'는 공모를 통해 담쟁이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부터 구리에 거주하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맞춤형 사회기술 및 관계 형성 교육, 지역사회 적응 활동,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 등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한 청소년은 프로그램 참여 이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파티시에 과정에 참여하면서 대중교통 이용과 또래와의 어울림을 주제로 소통하며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과 관계 형성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인 사례도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구리시 경계선 지능 청소년이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자립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경기도-구리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 일환으로 경계선 지능인을 발굴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하늘을 나는 돌고래 토요학교' 등 나이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시, 2026 책읽는 도시 슬로건 공모… 마감 11월23일

남양주시 '2026 책읽는 도시 남양주 슬로건 공모전' 포스터

▲남양주시 '2026 책읽는 도시 남양주 슬로건 공모전' 포스터.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2026 제4회 책읽는 도시 남양주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책 읽는 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남양주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책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독서를 장려할 수 있는 문구" 또는 “다산 정약용 선생 사상, 가치와 연관 지어 남양주시 도서관 책 읽는 도시 남양주를 홍보할 수 있는 문구"로, 남양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우수 슬로건을 선정하고 상장(남양주시장 훈격)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2026년 '책 읽는 도시 조성' 사업과 다양한 독서문화진흥 활동에 활용된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책 읽는 도시 남양주'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아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제4회 책읽는 도시 남양주 슬로건 공모전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남양주시 도서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시 “행안부 종합장사시설 재검토, 허가 불가 아니다"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제공=구리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에서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재검토' 판정을 받자, 지역사회 일부에서 “정부가 사업을 불허했다"는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재검토'는 '반려'와 전혀 다른 의미로, 보완 후 재심사가 가능한 행정 절차상 유보 조치에 불과하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200억원 이상 투자사업 타당성을 국가가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다. 심사 결과는 △적정 △조건부 △재검토 △반려 △부적정으로 나뉜다.


이 중 재검토는 행정적 보완을 요구하는 조치로, 일정 절차를 보완한 뒤 '재상정'을 통해 다시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반면 '반려'는 사업 추진 시기, 규모 및 재원조달 계획 등에 있어 사업 타당성을 결한 것이 명백한 경우 내려지는 조치로 사실상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기획해야 한다. 이번 제3회 중투심에는 168개 사업 중 26개가 '재검토', 26개가 '반려'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재검토 사유로 △시민과 소통을 통한 이견 해소 △공동 추진 지자체의 이견 등 사업계획 변동에 따른 리스크 대응책 마련을 제시했다. 이는 행정적인 보완을 요구한 것이며, 사업 타당성이나 재정 안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양주시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시민 공청회, 사업부지 현장 답사,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6개 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 추진 지자체 간 이견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금숙 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29일 “이번 재검토 결과를 시민과 소통 기회로 삼아 사업 절차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며 “재검토 내용이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은 아니어서 충분히 보완한 뒤 재상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7개 광역도로망 확충 박차… '서울 30분' 가시권

하남시 7개 광역도로망 확충 계획 노선도

▲하남시 7개 광역도로망 확충 계획 노선도.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5개 광역철도망 계획에 이어 7개 광역도로망 확충을 본격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서울30분 도시',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로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총 3267억원(광역교통개선대책 기준)을 투입, 시행하는 7개 광역도로망 사업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당시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반영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남시는 과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겪었던 '선(先)입주, 후(後)교통' 불편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 참여했으며, 현재 신도시 추진단(TF)을 통해 철도와 도로망 계획을 통합 관리하며 LH-GH 등 관계기관과 함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원도심 숨통 트인다…강동 직결 '황산~초이' 신설= 원도심과 교산신도시를 서울 강동구(천호대로)와 직접 연결하는 '황산~초이간 도로'(4차로, 덕산로~감초로)신설 사업이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GH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변경을 신청 중이며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하남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해당 도로를 천호대로까지 직접 연장하도록 국토부와 LH에 추가 건의 중이다.


▷ 서부권 교통 대동맥… 송파 접근성 획기적 개선= 하남 서부권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교통망도 대폭 개선된다. '동남로 연결도로'(4차로, 동남로~초광삼거리)신설과 '서하남로 확장'(4→ 8차로, 초광삼거리~교산지구)사업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 8월 LH가 하남시에 관련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이들 도로가 완성되면 기존 서하남로의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33.8㎞에서 36.4㎞로 빨라지고,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접근 거리도 4.5㎞에서 3.0㎞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은 감북동-초이동 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또한 상습 정체 구간인 '서하남IC교차로'는 10차로에서 11차로로 부분 확장되고, '서하남로' 확장은 서하남IC에서 동성고입구삼거리까지 이미 6~8차로로 확장 운영 중이며, 나머지 초광삼거리까지 내년까지 6차로로 확장될 계획이다.


▷ 하남 동서(東西)축 완성… '객산터널' 뚫고 국도43호선 확장= 하남시 내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새로운 교통축도 마련된다. 현재 객산으로 단절된 춘궁동(교산)과 천현동을 직접 연결하는 '객산터널~국도43호선 도로'(4차로, 교산지구~국도43호선)가 오는 2031년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도로는 LH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시관리계획 입안 신청을 준비 중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두 지역 간 통행거리가 4.0㎞에서 2.5㎞로 크게 줄어든다. 이 도로는 앞서 언급된 동남로 연결도로, 서하남로 확장과 연계돼 하남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 광역도로망이 구축된다.


▷ 하남 동부권 교통흐름 개선… 국도43호선 확장= 하남시 동부권의 주요 도로인 '국도43호선'도 확장(4→ 6차로)및 개선된다. GH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하남IC~하산곡삼거리' 구간을 6차로로 넓히는 것으로, 지난 9월 하남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이 신청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천현동 주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추가로 확장 구간을 '상산곡동 기업이전단지'까지 연장하도록 LH와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 하남 북부권 교통망 개선… (가칭)선동대교 건설 교통 영향 최소화= (가칭)선동대교 건설에 따른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사강변도시 도로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총 422억원(광역교통개선대책 기준)이 투입되는 '강일IC우회도로'(2차로) 신설과 '올림픽대로 확장'(8→ 10차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춘천 방향에서 하남으로 바로 진입하는 '미사IC램프' 신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 '서울30분' 현실로…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 도약= 7개 광역도로망 확충이 완료되면, 하남시 교통 환경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황산사거리 교차로 정체 해소, 서하남로(시속 33.8㎞→36.4㎞) 및 천호대로(시속 10.4㎞→13.6㎞) 통행 속도 향상 등이 예상되며, 이는 시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발생하는 교통 문제(황산사거리, 하남IC입구 교차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동서 광역도로축을 구축함으로써 하남시 도로망 체계가 전면 재편되는 효과 역시 예상된다.


과거 신도시 교통 문제 교훈을 바탕으로, 하남시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5개 철도망과 7개 광역도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하남시는 명실상부한 '서울30분 도시' 실현과 함께 수도권 동부를 대표하는 교통 핵심 도시로 자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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