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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5 23:49

광명시, 지속가능도시 전국 1위… 지역 회복력 2관왕
군포시, 부동산 실거래신고 특별조사 실시… 투명성↑
부천시, 난임부부 냉동난자 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
2025 세계커피콩축제 만나러 시흥 은계호수공원 간다
안양시, 전기버스 21대 추가 보급… 국비 14.7억 확보



◆ 광명시, 지속가능도시 전국 1위… 지역 회복력 2관왕

광명시 23일 '지역 회복력 평가'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 수상

▲광명시 23일 '지역 회복력 평가'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 수상.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환경, 사회, 경제 영역에서 균형 잡힌 회복력을 보여주며 전국 1위 지속가능도시로 인정받았다.


광명시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과 10개 부문, 38개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해 종합 1~10위와 영역별 1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역 자원과 공동체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회복력 있는 지자체를 선정했다.


광명시는 환경-경제-사회 전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종합 10위권 지자체가 환경 영역에서 약세를 보인 반면 광명시는 탄소중립, 자원재순환, 환경오염 체감도 등을 평가하는 환경 영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환경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는 선제적인 조직-제도 정비와 시민 참여 모델 구축이다. 2018년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 전담 부서(현 탄소중립과)를 신설하고, 2020년 수도권 최초로 탄소중립센터를 개소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선도적으로 마련했다.




2023년 '광명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 조례' 제정 이후 작년과 올해 회계연도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서를 발행해 행정 전반에 실질적인 탄소중립 집행력을 반영했다.


광명시는 2023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공표해 2030 온실가스 40% 감축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참여 탄소중립 운동인 '1.5℃ 기후의병', 기후 친화 행동 유도 포인트 정책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기후행동 실천력 높일 '탄소중립 시민교육',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시민 중심 탄소중립 실천 모델도 구축했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실시 △전국 최초 업사이클 플랫폼 구축 △전국 지자체 최초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취득 △경기도 지자체 최초 건물 에너지 정보 플랫폼 구축 등 자원순환과 친환경 건축 분야에서도 최초-최고 기록을 세우며 선도적인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영역에선 고용안정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일자리 1만5898개를 창출해 목표 대비 112.9%를 달성했고, 15세~64세 고용률(68.9%), 여성고용률(59.2%), 상용근로자 수(9만90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6만6068명) 등 다양한 고용지표에서도 역대 최고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우수 시로 선정되며 고용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광명시 23일 '지역 회복력 평가'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 수상

▲광명시 23일 '지역 회복력 평가'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 수상. 제공=광명시

신중년을 위한 인생플러스센터, 여성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여성비전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청년 전용 공간인 청년동과 청춘곳간, 시니어일자리 시설 등 세대-계층별 맞춤형 고용지원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관내에서 지역자원이 순환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기반 구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생태계 육성 지원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민사회, 사회복지, 주거-교통 부문을 평가하는 사회 영역에선 주민자치회 전동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시민공론장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플랫폼 확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등 참여민주주의 기반 행정 모델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스마트 경로당, 인지증진을 위한 다감각 실내정원 '인생정원' 등 노인 복지 시설 △다함께돌봄센터-영유아과학체험센터-아이사랑놀이터 등 아동 시설 등 △경기도 최초의 지역형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 등도 좋은 평가에 주효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위기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로, 29만 광명시민 모두의 성과"라며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며,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든 지자체의 모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군포시, 부동산 실거래신고 특별조사 실시… 투명성↑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공정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근거한 부동산 실거래 조사를 연 4회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특별조사를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올해 상반기 거래신고 내역 중 △거래가격 거짓신고 의심 건(업-다운계약 의심) △부동산 실거래 허위신고 의심 건 △무자격자의 불법중개 의심 건 등이며, 6억원 이상 주택거래 시 제출되는 자금조달계획서의 자금 출처도 상세히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자로 선정됐는데도 거래대금 지급을 증명할 수 있는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경우에는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실제 거래가액의 10% 이하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권우식 민원봉사과장은 25일 “부동산 실거래 신고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부동산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는 거짓신고를 조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환경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천시, 난임부부 냉동난자 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냉동 보관한 난자를 활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난임부부 포함)를 지원하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냉동 난자를 사용해 임신 또는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이며, 해동 시작일부터 임신낭 확인일 또는 혈액-소변검사일까지 소요된 시술 비용을 시술 1회당 최대 100만원까지, 부부당 총 2회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별도 사전 절차 없이,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냉동 난자를 사용한 보조생식술을 완료한 후 3개월 이내 해당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난임부부 또는 사실혼 부부가 본 지원을 희망하면 반드시 시술 전 보건소에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이 통지서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진행한 시술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25일 “이번 지원사업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냉동난자를 활용한 보조생식술이 실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영구적인 불임이 우려되는 상황에 놓인 시민의 가임력 보전을 위해 '영구불임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항암치료 등으로 향후 임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을 위한 검사, 과배란 유도, 동결 및 보관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2025 세계커피콩축제 만나러 시흥 은계호수공원 간다

2025년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 포스터

▲2025년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커피비평가협회와 세계커피콩축제위원회가 운영하며, 해로토로국제환경문화사업단이 주최-주관하고 시흥시가 후원한다.


2025년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1위'로 선정된 세계커피콩축제는 세계 각국 커피 생산국 대사관과 농장, 국내 로컬카페를 초청해 수십 종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축제로 매년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커피콩축제는 커피 본질인 '커피콩'을 중심으로 전 세계 커피콩과 커피문화를 소개하고 커피를 통한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점이 다른 지역 커피축제와 차별화된다.


작년 열린 세계커피콩축제는 13개국(과테말라-온두라스-라오스-페루-케냐-카메룬-에티오피아-코스타리카-탄자니아-스페인-베트남-인도-한국 등)의 커피대사관 및 세계커피농장이 참여했다.


또한 과테말라, 온두라스, 라오스 현직 대사도 직접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 역시 많은 대사관 및 농장들 참여가 예견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커피농장 시연-시음 행사 △로컬핫플카페 시음회 △커피 관련 굿즈 플리마켓 '콩콩마켓' △커피찌꺼기 재활용 체험 '커피ESG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세계커피대회(WCC) 우승자 시연 △커피 역사 도슨트 △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머니 △커피 퀴즈대회 등이 열리며 △경기문화재단 후원 세계커피뮤직페스타 △시흥뮤직페스티벌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일자리총괄과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돼 축제 의미를 더한다.


축제에 앞서 다양한 사전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 11일에는 시흥 거북섬 웨이브엠호텔 이스트컨벤션에서 시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거북섬 세계커피포럼'이 열려 국내외 커피학계 전문가 강연과 세계커피세리머니-시음회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이 직접 '2025 시민이 뽑은 최고의 커피'를 선정했다.


또한 10월 한 달 동안 시흥ABC행복학습타운과 대야평생학습관에서는 '제3회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 WCC)'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K-커피어워드(경기도지사상) △바리스타(시흥시장상) △로스팅(시흥시장상) △청소년 브루잉(국회의원상) △테이스팅(경기도의장상) △라테아트(국회의원상) △커피퀴즈(시흥시의장상) 등 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흥시 평생학습과 사업으로 커피인문학교, 커피살롱, 로컬커피로드, 커피전문가양성과정 등 커피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김하나 관광과 관광축제팀장은 25일 “세계 각국 커피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흥시가 명실상부한 커피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양시, 전기버스 21대 추가 보급… 국비 14.7억 확보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전기버스를 추가로 보급한다.


당초 안양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올해 전기버스 보급을 위해 120대 규모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11대분의 국비 7억7000만원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안양시가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환경부로부터 전기버스 21대분 국비 14억7000만원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이번 추가 보급을 포함해 2020년부터 5년간 전기버스 277대에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약 300억원을 투입했다.


전기버스는 기존 경유 버스 대비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안양시는 국비-시비에 더해 저상버스 보조금까지 대당 최대 2억원 보조금 지원을 함으로써 운수업체 부담을 덜어 대중교통 수단의 무공해차 전환을 촉진한다.


관내 전체 버스 중 친환경(전기-CNG)버스 보급률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려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속도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5일 “이번 전기버스 추가 보급은 생활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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