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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청년 교류로 한일 미래 열자”…충남도, 일본서 ‘K-제품’ 수출상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5 01:49

김 지사 “민간·청년 중심의 실질 교류 중요…한국 방문 환영”
일본서 ‘K-제품’ 수출상담…517만 달러 규모 계약 추진
충남, 전국체전서 메달 252개 획득…4년 연속 종합 5위


김 지사, 오사카 야마토대학서 정치경제학부 학생 대상 강연


김태흠 충남지사 “청년 교류로 한일 미래 열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4일 일본 오사카 야마토대학에서 정치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일본 오사카 야마토대학을 찾아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야마토대학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오랜 세월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왔고, 때로는 위기도 함께 겪었다"며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갈 때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이기도 한 타뇨세 료타로 총장이 2014년 설립한 야마토대학은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이날 김 지사의 강연에는 정치경제학부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강연에서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산업·농업의 선도 지역 △전국 수출 2위·GRDP 3위의 경제 규모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는 첨단 산업 거점임을 소개하며 “충남은 모빌리티·AI·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아산만 베이밸리 건설 추진 △저출산 대응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충남과 일본 지자체 간 교류 사례와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3년 전 셔틀외교 재개 이후 인적 교류가 1200만 명에 이르렀지만, 여행과 문화체험 수준에 머물러 아쉽다"며 “외교는 정치가 다루되, 민간과 청년이 나서는 실질적 교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라 불린다"며 “여러분이 마음까지 가까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마토대학의 교훈처럼 큰 뜻을 품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고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학생들은 △세대 간 한일 인식 차이 해소 방안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 등을 질문했고, 김 지사는 성실히 답변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특강에 앞서 김 지사는 타뇨세 료타로 총장과 만나 대학의 설립 배경과 미래 목표를 듣고, 한일 간 교육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충남도, 일본서 'K-제품' 수출상담…517만 달러 규모 계약 추진

오사카 현지 바이어 41개사 참여…건축자재·화장품 등 1756만 달러 상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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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지난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오른쪽)김태흠 지사의 일본 방문 일정에 맞춰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충남형 K-제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며 미래 소비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지난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김태흠 지사의 일본 방문 일정에 맞춰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했으며, 도내 건축자재·화장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등 20개 수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일본 내 유통업체와 수입상 등 41개 바이어가 참석해 충남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총 119건, 175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이 가시화됐다.


도 관계자는 “일본 기업은 의사결정 과정이 신중해 현장 계약 체결 사례는 많지 않지만,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상담 현장을 찾아 직접 바이어들에게 충남 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도지사로서 충남 제품의 품질을 보증한다"며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하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전국체전서 메달 252개 획득…4년 연속 종합 5위

금 74·은 75·동 103, 카누 11연패·합기도 첫 출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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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아산고 하키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9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74개, 은 75개, 동 103개 등 총 252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4년 연속 종합 5위를 차지했다.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최다 금메달을 기록하며 충남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50개 종목, 197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총득점 4만5334점을 올렸다.


금메달 74개, 은메달 75개, 동메달 103개 등 총 252개 메달을 획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경기도, 2위 부산광역시, 3위 서울특별시, 4위 경상북도 순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은 카누, 하키, 사격, 요트, 합기도, 육상(필드), 역도 등에서 종합 우승을 거두며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특히 카누 종목은 11년 연속 종합우승, 전국체전 통산 2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아산고 하키팀은 9년 연속 정상에 올라 전국 최강의 위상을 지켰다.


올해 처음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도 충남 선수단이 빛났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또 보령시청 소속 김동회 선수는 복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국체전 15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충남 선수단은 롤러, 사격, 핀수영, 역도 등 4개 종목에서 5개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역도, 롤러, 카누, 사격, 육상, 스쿼시, 자전거 등 7개 종목에서 3관왕 4명, 2관왕 10명 등 다관왕 14명이 탄생하며 충남 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도 관계자는 “열정으로 혼신의 경기를 펼쳐 수없이 반복했던 훈련의 결실을 만들어 낸 도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충남 체육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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