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아첼라 창립식에서 이주희 아첼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이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를 신설하고 혁신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23일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를 자회사로 신설하고 창립식을 개최했다.
사명 아첼라는 시작과 근원, 원리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르케(Arche)'와 생명, 조화, 확장을 상징하는 어미 '라(-la)'를 결합해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근본에서 확장되는 조화로운 성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기업 종근당의 사명을 실천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아첼라는 연구(Research)보다는 개발(Development)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전문회사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NRDO 회사는 초기 신약 후보물질 발굴보다는 이미 발굴된 후보물질에 대해 전임상, 임상, 허가, 출시 등 상업화에 초점을 맞춘 회사로, 연구 초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며 바이오벤처 등 외부와의 협업, 라이선스 인·아웃,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활발히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매출액의 10% 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는 종근당은 이번 개발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설법인 아첼라는 우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혁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CETP 저해제 'CKD-508' △GLP-1 작용제 'CKD-514'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저해제 'CKD-513'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CKD-508은 단백질의 일종인 CETP를 저해하는 기전을 활용해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영국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CKD-514는 경구 투여가 가능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로, 비만 및 당뇨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CKD-513은 뇌혈관장벽(BBB) 투과가 가능한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후보물질이다.
아첼라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종근당 연구소 출신의 이주희 박사가 임명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의대 삼성암연구소와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종근당에 합류했다.
아첼라 이주희 대표는 “아첼라의 창립은 종근당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종근당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집중하여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돋보기] 스마트폰 ‘두뇌’ AP, 삼성·애플 패권 경쟁 향방 가른다](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51024.8332f58998654554ba45724529a1765c_T1.png)




![[김성우 시평] ESG, 위기를 돌파하는 아시아의 새 해법](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40324.49bb7f903a5147c4bf86c08e13851edc_T1.jpg)
![[EE칼럼] 중국이 수소마저 우리를 추월하게 둘 건가?](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이슈&인사이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해볼만하지 않을까?](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40318.a08eb2bb1b6148bdbbc5277847497cdf_T1.jpg)
![[데스크 칼럼] 이커머스 정산주기 단축, ‘선의의 규제’가 초래할 역풍](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50105.00106f8496ba40f5af6df3babd4ef03c_T1.jpg)
![[기자의 눈] 삼성 ‘갤럭시 XR’의 미래는 애플과 다를까](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51024.f8895eb731554cdf84bb4312b2064bcd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