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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3 22:52

과천시 '공유냉장고' 설치… 자원순환-탄소중립 실천

김포시, 노후상수관 정비 '청신호'… 국비 84억 확보

부천시 '스마트경로당 2.0' 고도화… 내년 3월 운영

시흥시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 거북섬서 24일 개막

의왕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재검토 건의


과천시 '공유냉장고' 설치… 자원순환-탄소중립 실천

과천시 공유냉장고 20일 오픈

▲과천시 공유냉장고 20일 오픈.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과천지속협)는 지난 20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카페 과수원 앞에 '과천 공유냉장고'를 설치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과 자원순환 실천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손성락 과천지속협 시민대표, 박찬정 과천종합사회복지관장, 손병남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과천시 공유냉장고

▲과천시 공유냉장고. 제공=과천시

과천 공유냉장고는 나눔으로 채우고, 함께 지키는 지속가능한 과천"을 목표로 하는 자원순환형 나눔 냉장고다.


시민 누구나 식재료나 가공식품을 자유롭게 기부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작은 나눔이 모여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 속 기후행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과천지속협을 중심으로 관내 기관이 협력해 운영된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공간을 제공하고,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로 연계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왼쪽) 20일 '과천시 공유냉장고' 오픈식 참여

▲신계용 과천시장(왼쪽) 20일 '과천시 공유냉장고' 오픈식 참여. 제공=과천시

냉장고 위생관리와 식품 정리, 정기 점검은 과천지속협 위원과 시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맡고 있으며, 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이 인정되고 간식이 제공된다. 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과천지속협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3일 “과천 공유냉장고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자원순환 실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노후상수관 정비 '청신호'… 국비 84억 확보

김병수 김포시장 현장행정

▲김병수 김포시장 현장행정.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환경부 주관 노후상수관망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연차적으로 84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국비 지원 확정으로 김포시는 재정 부담을 덜고 유수율을 높일 수 있게 돼 연간 5800만원 비용이 절감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노후 상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로 인한 싱크홀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내년 실시설계 및 착공, 203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 현장행정

▲김병수 김포시장 현장행정. 제공=김포시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노후 상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와 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작년 12월에는 환경부에 직접 사업을 건의하고, 올해 2월 세부 질의를 이어가며 사업계획서를 제출, 수차례 소통과 보완을 거치며 환경부를 대상으로 사업 필요를 건의해 왔다. 그 결과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노후상수관망 정비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상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줄여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되는 사업 일환이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비는 총 169억원으로 이 중 국비로는 84.5억원이 투입된다.


김병수 김포시장 현장행정

▲김병수 김포시장 현장행정. 제공=김포시

정비 대상은 매설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 약 9.2㎞이며, 누수율을 줄이고 유수율 제고가 핵심 목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3일 “이번 국비 지원으로 노후화된 상수관로를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수돗물 누수에 따른 싱크홀 등 안전사고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김포시는 초심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스마트경로당 2.0' 고도화… 내년 3월 운영

조용익 부천시장-국정기획위원회 올해 7월 소새울스마트경로당 방문

▲조용익 부천시장-국정기획위원회 올해 7월 소새울스마트경로당 방문.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말까지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내년 3월부터는 치매 예방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고도화된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은 그동안 19만명 이상 노인이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 중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정보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48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며 선도적인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스마트경로당 확대와 고도화는 어르신이 디지털 소외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올해 6월 스마트경로당 통해  정보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부천시 올해 6월 스마트경로당 통해 정보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제공=부천시

◇ 여가-건강-돌봄-소통 복합플랫폼 고도화= 부천시는 2021년 45곳으로 시작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말까지 105곳을 추가 설치해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 여가-건강-돌봄-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복지 플랫폼으로 고도화가 목표다.


고도화된 스마트경로당에는 스마트TV(모니터), 화상회의 장비, 태블릿PC, 헬스케어 기기 등 최신 ICT 장비가 도입된다.


노인은 이를 통해 에어로빅, 웃음치료, 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건강 관련 강좌, 실시간 질의응답 등에 더욱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화상 플랫폼에는 노래방 기능이 추가돼 여가 활용 폭도 넓어진다.


콘텐츠 제작과 전송을 담당하는 스튜디오는 기존 오정노인복지관 1곳에서 원미-소사노인복지관에 2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더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고품질 전송이 가능해지며 노인 참여도와 몰입도 향상도 기대된다.


스마트경로당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부천시 스마트경로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공유된다. 경로당 방문이 어려운 요양시설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제작에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교육받은 노인이 직접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엉이 예술단' 올해 9월 스마트경로당 화상플랫폼 통해 문화공연 진행

▲'부엉이 예술단' 올해 9월 스마트경로당 화상플랫폼 통해 문화공연 진행. 제공=부천시

◇ AI 인지검사-맞춤형 훈련으로 치매 조기 예방= 부천시는 치매 인구 증가에 발맞춰 스마트경로당에 AI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지 건강 검사를 도입한다. 문장 따라 말하기, 단어 말하기, 계산 등으로 구성된 이 검사는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매안심센터 및 의료기관과 신속한 연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노인 맞춤형 인지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영양교육, 운동 등 영역별로 구성된 인지 개선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별 훈련은 물론 스마트TV를 연동한 집단 프로그램도 병행해 보다 효과적인 치매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고령자의 디지털 활용 능력은 26.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올해 스마트경로당에 키오스크 55대를 새롭게 설치하고 음식 주문, 교통편 예약, 영화 예매 등 일상 속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관리사 인력도 기존 37명에서 16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들은 노인 일자리와 연계돼 스마트폰 사용법, 앱 설치, 전화 발신 등 모바일 기초교육을 1:1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시흥시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 거북섬서 24일 개막

시흥시 '2025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포스터

▲시흥시 '2025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거북섬 보니타가 광장에서 '2025년 제11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 및 시흥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 전통시장축제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전통시장이 참여해 지역 특색이 담긴 우수상품과 특화상품을 선보인다.


'빛을 밝히다, 하나 되는 경기상인, 함께하는 경기 살리기'를 주제로 열릴 이번 박람회는 우수상품 전시-판매를 비롯해 먹거리 존, 체험 존, 벼룩시장(플리마켓) 등 120여개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경기도 상인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예선,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과 테이프 커팅식 등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초대 가수 민경훈-오혜빈의 축하공연과 뮤지컬 공연, 거리 공연(버스킹) 무대가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색소폰 연주, 지역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노래자랑 본선과 관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 댄스, 초대가수 천록담의 축하공연, 경품 추첨과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박람회 대미를 장식한다.


시흥시는 행사 기간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교통요원 등 60여명을 배치하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안전한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로 통제, 주차 안내, 환경정비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도 운영한다.


김은영 소상공인과 전통시장팀장은 23일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경제 축제이자, 경기도내 전통시장 간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가 상권 활성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재검토 건의

김성제 의왕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에 대해 안정적인 주택시장 상황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재검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10월15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르면 의왕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의왕시는 “의왕이 투기 과열과는 거리가 멀고 실수요자 중심 안정적인 주택시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률적인 규제 적용은 오히려 실수요자 피해를 키우고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의왕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과천, 광명 등 인접 도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아파트 매매 변동률과 지가 상승률도 시장 과열로 보기 어려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규제 지정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제한 △청약 자격 강화 △양도세 중과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조치는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기회를 제한하고 관내 거래 위축과 소비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왕시는 건의문을 통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면 재검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및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주택공급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3일 “의왕은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중소도시로 수도권 주거 분산과 실수요자 수용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가 지역별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 합리적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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