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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장기 유휴부지 ‘위례 스토리박스’ 개발...2028년 착공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0 08:07

지역 최대 규모 도서관·체육시설 조성 및 첨단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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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스토리박스 전경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0일 현재 컨테이너 문화공간인 '위례 스토리박스'가 위치한 창곡동 일대의 개발 방향을 '문화·체육복합시설 및 첨단기업 유치'로 확정하고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를면 사업 대상지는 총 2만3382.3㎡ 규모로 이 중 1만6782.3㎡는 기업 유치 부지, 6600㎡는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부지로 활용된다.


시는 4차 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간 연계 시너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부족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개발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했으며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던 부지가 새롭게 활용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위례동 한빛마을에 거주하는 안상일 씨는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부지에 주민들이 염원하던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건물이 조속히 완공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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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스토리박스 활용방안 및 문화·체육복합시설 조감도 제공=성남시

현재 위례동에는 약 4만5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복정1지구에 1만명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생활권 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위례동의 1인당 공공 문화·복지시설 면적은 성남시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공공 체육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위례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곡동 일대에 시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건축면적 1만7600㎡)과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산업(반도체·팹리스 등), 스마트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4차 산업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기간 미개발로 남아 있던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가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면 위례 생활권의 자족 기능과 시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해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 제18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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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이 제18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한편 신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율동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8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신 시장은 건강증진 유공자 1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김경태 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3개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시는 '건강도시'를 지향하며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전 시민으로 대상 확대해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백신과 임신부와 그 가족 백일해 백신도 무료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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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가운데)이 제18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신 시장은 이어 “예방접종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건강걷기대회, 문화공연, AI 활용 체험관 등 34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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