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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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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01 08:22

김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 결과 논의

조성대 남양주시의장 “50년 규제, 한강법 폐지 필수"

시흥시의회 도환위,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 초청 간담

의왕시의원 4인, 의왕시장-건진법사 수사 촉구 '탄원'


◆ 김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 결과 논의

김포시의회 청사 전경

▲김포시의회 청사 전경. 제공=김포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9월30일 '2025년 제2차 의원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행동강령 이행 실태 점검 결과 등을 논의하며 민간 자문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실시된 의원 행동강령 이행 실태 자체 점검 결과를 토대로 김포시의회가 스스로 청렴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제도적 보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김포시의회는 9월 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합동으로 시의원 모두를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4대 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해 윤리적 의정활동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영향평가 권고사항을 적극 반영해 의원 행동강령 관련 조례를 개정해 김포시의회의 윤리 의정활동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조윤숙 의원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장은 “이번 점검 결과는 김포시의회가 청렴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얼마나 성실히 노력해 왔는지를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교육을 통해 지방의회 청렴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종혁 의장은 “청렴은 시민과 약속이자 김포시의회의 신뢰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적인 점검과 제도적 정비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윤리적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성대 남양주시의장 “50년 규제, 한강법 폐지 필수"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9월30일 제31회 시민의날 기념행사 축사 발표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9월30일 제31회 시민의날 기념행사 축사 발표. 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9월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시민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의날을 다함께 축하하고 다양한 문화-스포츠 경연을 통해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시민의날 기념식은 △태권도시범단 식전공연 △내빈 소개 및 축하 영상 △개회 및 국민의례 △시민헌장 낭독(시민 대표)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시민대상 시상 △시민의날 기념사 △모범시민 표창 및 축사 △남양주시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시민 화합 한마당에선 16개 읍면동별 문화-스포츠 경연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남양주시의회  9월30일 제31회 시민의날 기념행사 참석

▲남양주시의회 9월30일 제31회 시민의날 기념행사 참석. 제공=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같이 뜻깊은 날을 시민과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남양주시민대상 등 모든 수상자께 축하 인사와 함께 그동안 열정과 봉사에 깊이 감사하다"며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남양주의 오늘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오늘 행사장에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가 함께 마련한 한강법 폐지 서명운동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 50년 이상 남양주에 가해진 한강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큰 불편과 희생을 겪어온 시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남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 철폐와 한강법 폐지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오른쪽) 9월30일 한강법 폐지 서명

▲주광덕 남양주시장-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오른쪽) 9월30일 한강법 폐지 서명. 제공=남양주시의회

그러면서 “오늘 시민의날이 우리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출발점이 되고, 작은 뜻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조성대 의장은 “남양주시의회는 시민 곁에서 시민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남양주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인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 입구에서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란 구호를 내걸고 팔당 중첩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해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냈다.




◆ 시흥시의회 도환위,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 초청 간담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9월30일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Dutch Cycling Embassy, DCE) 초청간담회 개최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9월30일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Dutch Cycling Embassy, DCE) 초청간담회 개최. 제공=시흥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Dutch Cycling Embassy, DCE)을 초청해 9월30일 시의회 청사 소담뜰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흥시 자전거 정책 발전 방향과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1일 공무국외출장에서 네덜란드 현지 자전거대사관에 들러 선진사례를 학습했고, 이에 따른 후속 교류 차원에서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시흥시 도로시설과 친환경교통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흥시 자전거 정책 및 현황'을 브리핑한 뒤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 교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친환경 교통 교육 강화 △출퇴근과 관광 목적을 구분한 정책적 접근 필요성 △정왕역-시화공단 등 산업단지 인근 자전거 수요와 주차 문제 개선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공무국외출장 당시 위원들이 인상 깊게 본 '네덜란드 철도공사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자전거 주차장과 대여소 사례가 조명되며,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과 함께 지자체 차원의 민간 투자 유도 방안도 거론됐다.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9월30일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Dutch Cycling Embassy, DCE) 초청간담회 개최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9월30일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Dutch Cycling Embassy, DCE) 초청간담회 개최. 제공=시흥시의회

서명범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네덜란드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시흥시 자전거 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도시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 인프라 개선, 교통문화 확산 등 정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 국제협력 매니저 크리스 브런틀렛(Chris Bruntlett)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시흥시와 교류하며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왕시의원 4인, 의왕시장-건진법사 수사 촉구 탄원

한채훈-서창수-김태흥-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왼쪽부터) 9월30일 건진법사-의왕시장 유착 의혹 관련 수사 촉구 탄원서 전달하기 위해 특별검사 사무실

▲한채훈-서창수-김태흥-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왼쪽부터) 9월30일 건진법사-의왕시장 유착 의혹 관련 수사 촉구 탄원서 전달하기 위해 특별검사 사무실 방문. 제공=의왕시의회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건진법사 알선수재 혐의에 의왕시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창수-김태흥-한채훈-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 4명이 9월3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김성제 의왕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들 의원은 '의왕 무민밸리 조성사업' 특혜 의혹을 단순 행정이 아닌 권력형 부패 사건으로 규정하며 지자체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 특검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원서에서 제기한 핵심 의혹은 의왕시장의 움직임이 특검에서 발표한 건진법사의 청탁 시점과 이례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이다.


특검 공소장에는 구속 기소된 건진법사가 특정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2022년 11월경 김성제 의왕시장에게 무민밸리 사업 진행을 부탁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 직후 의왕시는 12월5일 '무민 의왕밸리 도입 관련 벤치마킹 계획'을 수립했고, 12월8일부터 10일까지 부산과 제주 등에서 실제 벤치마킹을 실행했다. 그리고 불과 며칠 뒤인 12월15일에는 의왕시와 콘랩컴퍼니 간 업무협약(MOU)이 신속하게 체결됐다.


의왕시의원 4인은 탄원서에서 “일반적인 행정 절차와 비교할 때 이례적인 속도"라며 김성제 시장의 지시 또는 인지 여부가 건진법사의 청탁과 무관하지 않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왕시장과 의왕시 측은 청탁과 무관하게 업체 주도로 진행된 사업이라며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왕시의원 4인은 “의왕시장이 직-간접적으로 벤치마킹을 지시했거나 인지했음을 보여주는 의왕시 내부 현안 보고서 존재는 이런 해명과 배치된다"며 건진법사와 의왕시장 측의 연관성에 대해 특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의왕시장이 건진법사의 부정한 청탁을 인지하고 이를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왕시의원 4인은 특검 측에 “특검에서 해당 내용에 관해 상세한 법적 검토 및 처벌 계획을 알려준다면, 의왕시의회 차원에서 구성한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은 중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특검 수사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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