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예금 금리가 꾸준히 낮아지는 가운데, 대출 금리는 상품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제자리인 반면 신용대출은 오히려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6%로 변동이 없었고, 전세자금 대출은 3.78%로 0.03%포인트, 신용대출은 5.41%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세대출은 3개월 연속, 신용대출은 2개월 연속 올랐다.
한은은 은행채 금리가 내려갔음에도 일부 은행이 6~7월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높인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신용대출 금리 상승은 6·27 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연 소득 범위로 제한되면서, 저금리로 대출받던 고신용 차주의 신규 대출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전세대출 금리 상승 역시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가 반영된 결과이지만, 보증부 집단대출 비중 확대 덕분에 전체 보증대출 금리는 오히려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8월 평균 금리는 4.03%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며 석 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기업(3.98%)과 중소기업(4.07%) 모두 0.01%포인트씩 낮아졌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 대출금리는 4.06%로 전달과 같았다.
저축성 수신 금리도 계속 내려갔다. 8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금리는 2.49%로 0.02%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째 하락했다. 정기예금과 금융채·CD 등 시장성 상품 금리 역시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7%포인트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한은은 일부 공기업의 저금리 대출 사례가 8월 들어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서 격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8%포인트로 변화가 없었다.
은행 외 금융권도 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2.99%), 신협(2.83%), 상호금융(2.64%), 새마을금고(2.80%) 모두 0.02~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 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9.39%)을 비롯해 신협(4.80%), 상호금융(4.54%), 새마을금고(4.30%)에서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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