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우리 중소기업의 10월 업황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수판매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관측이 많았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308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의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대비 4.9p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78.4) 보다도 3.0p 하락한 수치다.
SBHI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5p 하락한 76.6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4.2p 하락한 74.9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66.5)은 전월대비 4.1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7)은 전월대비 4.2p 하락했다.
항목 별로는 △내수판매(79.3→74.4) △영업이익(76.4→73.3) △수출(89.5→88.3) △자금사정(76.6→75.4)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8→97.2) 역시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 같은 달의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0.6%)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5.7%)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9.8%) △업체 간 경쟁심화(29.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4%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