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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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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보건소,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6 13:50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신속·표준화된 대응체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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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보건소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 및 실습훈련을 실시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보건소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종 감염병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 및 실습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고 표준화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대응 인력의 실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구슬 연구사가 '재난 위기상황 감염병 표준매뉴얼'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유석주 교수가 사례 중심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Level D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과 훈련을 통해 보건소와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더욱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역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주시,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 점검 캠페인


개학기 맞아 민·관 협력…“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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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학기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민관합동 캠페인 모습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가을 개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황남초등학교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주시를 비롯해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자원봉사 단체 등 50여 명이 참여해 청소년 보호 의지를 다졌다.


현장에서는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금지 계도, 신분증 확인 철저 안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업소 점검,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 미부착 업소 단속 등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동시에 거리 홍보 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 의식을 확산하고,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어린이 유괴 예방 홍보도 병행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개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불국사, 빛으로 물든 세계유산 체험


세계유산축전 특별 프로그램…“참여·체험형 행사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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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에 참여한 관람객 단체 기념촬영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특별 프로그램인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세계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등불을 들고 일주문에서 출발해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대웅전으로 향하며, 속세에서 불국토로 가는 여정을 몸소 느꼈다.


특히 이번 축전 기간에만 특별 개방된 동선을 따라 걸으며, 관람객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불국사의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세계유산을 직접 걸어보며 의미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속세를 떠나 불국토로 향하는 상징이 특별했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불교 의례 체험도 마련됐다. 대웅전 앞에서는 주지스님의 설법이 열렸고, 석가탑과 다보탑에서는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탑돌이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직접 의식에 참여했다.


마지막 순서인 인연의 춤 공연은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무대로,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이라는 축전 주제를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전 예약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던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도 큰 만족도를 보였다"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서 나아가 국내외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 점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오는 10월 3일까지 경주 전역에서 이어진다.


이번 축전은 내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경주의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는 외교문화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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