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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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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외국인청년 봉사활동-지역문화체험 연계 프로그램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5 15:17

‘글로벌 볼런투어 캠프’ 개최…베트남·일본 등 10개국 30여명 참가
외국인청년 자원봉사자의 폐광지역 봉사활동·향토문화 체험 프로그램

강원랜드

▲강원랜드 '볼런투어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폐광지역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동시에 지역 향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24~26일 사흘간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볼런투어 캠프' 행사를 개최한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로,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자와 지역을 연결해 지역사회 회복을 도모하고 봉사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봉사와 투어를 결합한 이번 '볼런투어 캠프'에는 베트남·네팔·일본 등 10개국의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가한다.


봉사자들은 26일 사회적 경제 조직인 협동조합 '고토'와 함께 폐목재를 이용한 새장을 만들어 하이원 트레킹코스인 '하늘숲길'에 설치하고, 쑥부쟁이 등 야생화 5종의 씨앗과 천연비료, 커피박을 뭉친 '씨앗 폭탄'을 뿌리며 녹화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2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25일에는 자원봉사 소양교육 수강 후 '정선 아리랑제'에 참석해 향토문화를 체험하고 숏폼 영상 촬영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다오반쌍(베트남, 28세)씨는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하이원과 함께 지역을 위한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니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 친구들과 즐겁게 여행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기태 강원랜드 ESG상생협력실장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인재를 잇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향토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봉사활동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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