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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의정부시-파주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4 08:40

과천시 '신혼희망타운 청약제 개선안' 추진 청신호

광명시,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 특교세 0.8억 확보

전국 유일 도끼축제 '2025 김포시다담축제' 27일 개최

'1조 규모' 의정부시, AI문화미디어융합센터 조성 추진

파주문화재단, 콘서트 '율곡 이이, 과학' 10월11일 개최


◆ 과천시 '신혼희망타운 청약제 개선안' 추진 청신호

신계용 과천시장 22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 참석

▲신계용 과천시장 22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 참석.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제안한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청약제도 개선안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에 공식 건의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22일 시흥 거북섬 웨이브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과천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분양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예비입주자 선정 단계에도 지역 우선 공급 기준을 적용하고 △무순위 청약 시에도 주택건설지역 기초지자체 거주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두 가지 주요 내용이 담겼다.


현행 청약제도는 당첨자의 미계약이나 계약취소 등으로 남는 주택이 발생할 경우 예비입주자 순번에 따라 입주자를 선정한다.




그러나 예비입주자는 청약자 수가 공급세대수를 초과한 주택형에 한해 낙첨자 전원 중 추첨으로 뽑히며, 이 과정에선 지역 우선 공급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신계용 과천시장 7월 과천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 간담회 주재

▲신계용 과천시장 7월 과천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 간담회 주재. 제공=과천시

이로 인해 부부 중복 청약 등으로 무효 처리된 물량이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가면서 정작 지역 주민이 불이익을 받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에 지어지는 공공주택 물량이 시민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이번 협의회뿐 아니라 관계 중앙부처와 기관에도 적극 건의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 특교세 0.8억 확보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적극 운용하며 '살림 잘하는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광명시는 전국 시 단위 1위를 차지하며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광역시-도-시-군-자치구 5개 그룹으로 나눠 예산집행 목표 달성도와 분기별 소비-투자 집행 실적 등을 종합 산정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자치단체 기여도를 가늠했다.


광명시는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2449억원 대비 3772억원을 집행해 154% 집행률을 기록했다. 2분기 소비-투자 부문에서도 목표액 915억원을 넘어 982억원을 집행해 107% 성과를 달성했다.


1분기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광명시는 행정안전부 '최우수 시-군'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경기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해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교부받은 바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한 점이 이런 실적에 큰 역할을 했다. 신속집행추진단은 이월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와 신속 집행 점검회의, 재정전략회의 등을 열어 전 부서 집행 실적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부진 사업을 집중 관리하는 체계적인 예산집행 관리 시스템을 가동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이번 성과는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값진 결과로, 전국 시 단위에서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하반기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집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8000만원 인센티브를 교부받을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모든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와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 전국 유일 도끼축제 '2025 김포시다담축제' 27일 개최

김포시 2025 다담축제 포스터

▲김포시 2025 다담축제 포스터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 유일 도끼축제로 유명한 '2025 김포시 다담축제'가 오는 27일 아트빌리지에서 개최된다.


다담축제는 '내가 만드는 특별한 도끼'를 선보일 수 있는 축제로 작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다. 이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유생복을 입고 갓을 쓴 참가자들이 도끼 봇짐을 메고 선보이는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는 중봉 조헌 선생의 역사적 외침인 '지부상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퍼포먼스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나만의 이색도끼' 지부상소를 진행한 후 아트빌리지 입구부터 아트센터 광장까지 총 450미터의 거리 퍼레이드를 벌인 뒤 박 터뜨리기 대항전으로 마무리 짓는 구성이다.


오전 11시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2025 다담축제는 70여개의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도끼 던지기 챌린지와 도끼 공예, 페이스 페인팅을 즐길 수 있고 양탕 시식과 도끼 달고나 뽑기도 참여할 수 있다.


제기 차기와 고리던지기, 버나돌리기, 딱지 등 훈련도감 스탬프 투어와 무중력인간퍼포먼스 공연, 사또 퀴즈대회도 진행된다. 최태성 역사 강사의 '중봉 조헌과 김포역사' 특강, 전통민속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김포시 창작 뮤지컬 '애기봉'갈라쇼(양경원, 이석, 신고은 등)와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가을밤 야경쇼, 초청가수 위나와 VVS보이그룹의 공연 등이 마련돼 가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세부 사항은 문화예술과 예술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시 다담축제는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중봉문화제를 비롯해 김포 예술제와 전통 공연 등을 모두 담은 축제이며 작년부터 도끼를 테마로 한 브랜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도 메인 프로그램인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 참여자 200명에 대한 사전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1조 규모' 의정부시, AI문화미디어융합센터 조성 추진

김동근 의정부시장 23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미네르바대학교 마이크 매기 총장, 정인철 매일경제TV 대표와 '글로벌 AI디지털문화콘텐츠미디어융합센

▲김동근 의정부시장 23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미네르바대학교 마이크 매기 총장, 정인철 매일경제TV 대표와 '글로벌 AI디지털문화콘텐츠미디어융합센터' 조성 간담회 개최.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매경미디어그룹(매일경제TV), 미네르바대학교, ICT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AI디지털문화콘텐츠미디어융합센터(W-inno Biz Rising Labs)'를 캠프 스탠리 부지에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 기술과 콘텐츠 산업 융합을 통해 의정부를 '미래 비즈니스 시티'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디지털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 혁신 인프라와 연계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시 경쟁력 제고가 골자다.


센터는 고산동 리듬시티 복합문화융합단지 인근 반환 예정인 캠프 스탠리 부지 일부에 들어선다. 이곳은 인공지능(AI)디지털 △문화콘텐츠(엔터 포함)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디지털영상미디어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혁신 테크 기업이 집적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센터는 세계적 혁신대학인 미네르바대학교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네르바대학교 본부에서 의정부시와 체결한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국제학교를 매경미디어그룹과 미네르바대학교가 설립-운영하는 방안을 두 기관과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AI디지털문화콘텐츠미디어융합센터가 조성되면, 의정부시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미디어' 분야에서 10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미래 비즈니스 시티'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K-문화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센터의 글로벌 차원 역할과 영향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시는 캠프 스탠리 부지 일부가 국방부에서 반환되면 매경미디어그룹, 미네르바대학교와 함께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 중심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협력체계를 통해 디지털 문화콘텐츠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청년이 꿈을 키우는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내달 24일 매경미디어그룹, 미네르바대학교와 함께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에서 '세계청년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해 글로벌 청년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 파주문화재단, 렉처 콘서트 '율곡 이이, 과학' 10월11일 개최

파주문화재단 렉처 콘서트 '율곡 이이 과학을 이야기하다' 포스터

▲파주문화재단 렉처 콘서트 '율곡 이이 과학을 이야기하다' 포스터. 제공=파주문화재단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문화재단이 내달 11일 오후 5시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렉처 콘서트 '율곡 이이, 과학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렉처 콘서트는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파주의 선현 율곡의 사상과 학문적 성취를 중심으로 역사 강연과 전문가 토크, 퓨전 국악 공연이 결합된 무대로 구성된다.


율곡은 파주에 본향을 둔 조선 중기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성리학 대가로 이번 렉처 콘서트는 학문적 업적과 정신을 되새기고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율곡의 장원급제 책문 <천도책(天道策)>과 저서 <석담일기> 속 천문학 기록을 통해 백성을 위해 실리적 학문 발전을 추구하던 선현의 학문적 업적을 폭넓게 알아본다.


이번 렉처 콘서트에선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과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가 율곡이 남긴 성리학적 사유와 천문학적 성찰을 알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퓨전 국악 공연이 어우러져 학문적 탐구와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로 진행되며, 앞으로도 율곡의 다양한 학문과 업적을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


김영준 파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4일 “율곡 선생의 성리학적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시민과 함께 알아가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성리학, 천문학,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시민이 파주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적 울림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8세 이상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파주문화재단 누리집(pajucf.or.kr)를 통해 관람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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