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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고양시-광명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4 01:51

2025 UCLG ASPAC고양 총회 24일 개막… 고양선언 발표

광명문화원 '42번가의 기적 시즌4' 선봬… 시민 거리축제

남양주시-학부모, 미래 교육 공유… 자녀교육 비화 속닥임

양주시, 경원선 하부공간 1.63km-유휴부지 개발 '청신호'

의정부시, 태조-태종 극적인 화해 재현… 회룡문화제 백미


2025 UCLG ASPAC고양 총회 24일 개막… 고양선언 발표


고양특례시 '2025 제10차 UCLG ASPAC고양 총회' 개최 포스터

▲고양특례시 '2025 제10차 UCLG ASPAC고양 총회' 개최 포스터.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시아-태평양 최대 지방정부 국제회의인 '2025년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고양 총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22개국 220여 지방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국내외 귀빈 등 약 500명이 참여한다. 기초지방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첫 UCLG ASPAC 총회이자 열 번째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총회 주제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이다. 일자리창출, 도시성장,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 도시를 핵심 의제로 논의하며 그 결실로 '고양선언'을 채택-발표할 예정이다.




선언문은 지정학적 불안정, 기후위기, 불평등 심화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 역할과 책임,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의 공동 비전을 담았다.


특히 'UCLG ASPAC 2026–2030매니페스토'를 공식 출범시켜 지방정부 발전 역량을 제도화하는 전략적 틀로 채택할 계획이다.


고양선언은 기업가정신과 녹색경제 육성을 비롯해 △스마트 도시계획과 기후 대응형 인프라 △청년 리더십 제도화 △재생에너지 전환과 투자 확대 △가족친화적 도시 조성 등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고양특례시 킨텍스 전경

▲고양특례시 킨텍스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아울러 국가정부, 국제기구, 민간-학계-시민사회와 협력을 촉구하며, 지방정부가 지속가능성 전략을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금융 시스템 개선도 요구했다.


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현재 고양시는 세계 각국 지방정부 대표단을 맞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내일 열릴 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길을 함께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문화원 '42번가의 기적 시즌4' 28일 개최… 시민 거리축제

광명문화원 '42번가의 기적 시즌4' 포스터

▲광명문화원 '42번가의 기적 시즌4' 포스터.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문화원이 오는 28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2025년 제5회 42번가의 기적- 플레이그라운드 시즌4'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 활성화 일환으로 거리를 무대로 한 축제를 열어 문화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시민 주도형 도시문화를 정착시키고지 진행된다.


아울러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를 이끌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행사 구간은 광명시평생학습원부터 광명문화원까지다. 현장에선 과일 타르트 만들기를 비롯해 △할로윈 아이싱 쿠키 만들기 △데코덴 손거울 만들기 △타로 운세 체험 △교통안전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치어리딩 공연 △어린이 댄스 공연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세부 사항은 광명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체험료 전액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교통 통제도 이뤄진다.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행사 구간 내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광명경찰서-광명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가 협력해 원활한 진행과 시민 안전을 지원한다.


윤영식 광명문화원장은 23일 “해마다 1만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는 '42번가의 기적'은 이제 광명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일상의 거리가 문화-체험-놀이의 장으로 변신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학부모 미래교육 공유… 자녀교육 비화 속닥임

주광덕 남양주시장 23일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주재

▲주광덕 남양주시장 23일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주재.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주민을 대상으로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남양주시 23일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개최

▲남양주시 23일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개최. 제공=남양주시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내 15개 중-고교 학부모회원 44명이 참석해 미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 교육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미래교육 특강 '자녀의 자기관리 UP하는 자녀와 소통' △시장과 학부모가 함께한 자녀 교육 공감 토크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육공동체 연대와 참여를 이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부모 말에는 자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 “따뜻한 말과 희망 메시지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자녀를 성장의 길로 이끈다"고 말해 현장의 공감을 얻었다.


남양주시 23일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개최

▲남양주시 23일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개최. 제공=남양주시

행사에서 한 학부모는 “학부모 경험과 의견이 교육 현장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매우 의미가 컸다"며 “다른 학부모들과 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육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지역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양주시, 경원선 하부공간 1.63㎞-유휴부지 개발 '청신호'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한 2025년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작년부터 양주시는 회천신도시를 관통하는 경원선 교각 하부 및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경원선 하부공간 및 유휴부지 활용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어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하는 올해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참여해 '경원선 하부공간 및 유휴부지 개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양주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무상으로 해당 철도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회천신도시 1단계 구간과 2단계 덕계역~회천중앙역(예정) 구간 등 총 1.63㎞ 교각 하부 및 인근 유휴부지다.


이곳에 양주시는 조명 데이트길을 비롯해 △피크닉 문화광장 △수변 감상 휴게시설 △체력단련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부지에는 △맨발길 △경관조명 산책길 △아트갤러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지현 교통과장은 23일 “경원선 철도부지로 단절된 회천신도시 연결성과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신속히 마련해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조선 태조-태종 화해 재현… 회룡문화제 백미

2025년 제40회 회룡문화제 태조-태종 행차 포스터

▲2025년 제40회 회룡문화제 태조-태종 행차 포스터.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025년 제40회 회룡문화제' 핵심 프로그램으로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를 620년 만에 재현하며 의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


군사도시라는 과거 이미지를 벗고, 태조와 태종의 역사적 화해 서사를 현대적 콘텐츠로 확장해 의정부를 정체성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의정부 역사자산을 브랜드화하고, 이를 문화-관광-산업으로 확장해 '베드타운'에서 '체류형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의정부는 조선 초 국정을 논의했던 도시이자, 태조와 무학대사의 회룡사 일화, 전좌마을 등 풍부한 역사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부대찌개 도시'로 대표되는 군사도시 이미지가 더 강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 이미지를 넘어 역사-문화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의정부는 전주-수원과 함께 '왕의 도시'로 불릴 만큼 깊은 역사성을 지녔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13회(숙박, 사냥, 강무, 경유), 태종 17회(태상왕 맞이, 사냥, 강무), 세종 13회(강무, 사냥), 단종 1회(사냥 구경), 세조 10회(사냥, 강무) 등 모두 54차례 임금이 의정부를 찾은 기록이 전한다.


이번 행사는 이런 역사성을 되새기며 의정부가 진정한 왕의 도시라는 굳건한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는 조선 개국 이후 처음으로 두 왕이 함께하는 행렬을 재현한다. 함흥차사로 대표되는 갈등을 넘어 극적인 화해를 이룬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선보인다.


2025년 제40회 회룡문화제 태조-태종 행차 포스터

▲2025년 제40회 회룡문화제 태조-태종 행차 포스터. 제공=의정부시

이번 행사는 전문 배우뿐 아니라 시민의 폭넓은 참여로 꾸며진다. 태조와 태종 배역은 배우 김승수와 정의갑이 맡지만 원경왕후-양녕대군-태조의 최측근과 태종의 주요 대신 등은 시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이번 공모에는 88명이 응모했으며 최종 오디션을 통해 22명 주요 배역을 확정한다.


왕실 행차에는 총 560명이 참여하며, 이 중 350명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여기에 전문배우 150명, 취타대 60명이 더해져 시민이 주도하는 행렬을 이끈다. 또한 별도로 400여명 시민이 각 동(洞) 깃발을 앞세우고 후미에 합류해 목적지까지 함께 행진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620년 만에 재현되는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는 우리 도시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살리는 역사적 장면"이라며 “이번 회룡문화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축제가 되고, 의정부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회룡문화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전좌마을(회룡사 입구 사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는 2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및 예총에서 출발해 의정부역 동부교차로, 호원2동 주민센터를 거쳐 전좌마을 특설무대까지 약 4.5㎞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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