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경의중앙선 복개공사'착착'…단절 도심 연결
양평군-국가철도공단, 지평역 지역아동센터 건립 '맞손'
김동근 의정부시장 마을버스 타고 자일산림욕장 현장행정
파주시, 2025 진로교육박람회 12일 개최… 신산업 체험
'혁신 모델' 하남이네 힐링펫, SLW 2025 전시관 참여
◆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복개공사'착착'…단절 도심 연결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도농~양정 구간 복개공사' 현장.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도농~양정 구간 복개공사'의 핵심 단계인 상부 구조물 설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의중앙선 복개공사는 상시 열차가 운행되는 선로 위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사업이다. 특히 선로 상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정은 전체 공사 중에서도 정밀도와 안전성이 가장 요구된다.
이번 공정은 철도로 단절됐던 다산1동과 2동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남양주시는 국가철도공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개공사 이후 상부 공간을 활용한 입체복합문화공원 조성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약 5만8000㎡ 부지를 문화, 휴식, 예술이 어우러지는 입체복합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도농~양정 구간 복개공사' 현장. 제공=남양주시
해당 공원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며, 설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철도로 단절됐던 도시를 문화와 공원 및 청년주택 공간으로 이어주는 복개공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돼 매우 뜻깊다"며 “이 공간 위에 조성될 상부 공원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평군-국가철도공단, 지평역 지역아동센터 건립 '맞손'

▲양평군-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 8일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업무협약 체결.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평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부권 채움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아동 돌봄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지평역 광장에 연면적 200㎡, 정원 30명 규모의 '키즈 레일 양평군 공립 지역아동센터'가 조성된다. 이 시설은 방과후 돌봄, 학습 지원, 정서 발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국가철도공단이 전액 부담하며, 운영 및 관리 지원은 양평군이 맡는다.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2029년 1월 개관이 목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사업은 관내 돌봄 공백 해소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아동친화도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석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이에 대해 “공단이 보유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자산 활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평군은 올해부터 거점형 아동돌봄센터 지정 운영을 통해 긴급 및 일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아동 돌봄 강화에 힘쓰고 있다.
◆ 김동근 의정부시장 마을버스 타고 자일산림욕장 현장행정

▲김동근 의정부시장 9일 자일동 자일산림욕장 현장 점검 위해 마을버스 207-1번 타고 주민과 소통.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9일 마을버스 207-1번의 변경된 노선을 이용해 자일생태마을과 자일산림욕장에 들러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마을버스 207-1번을 직접 체험하며 교통환경을 확인하고 자일산림욕장을 포함한 자일동 일대 개발사업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고자 마련됐다.
자일산림욕장은 연중 자연 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의정부시 대표 생태휴식 공간으로 연간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9일 자일동 자일산림욕장 현장 점검 위해 마을버스 207-1번 하차. 제공=의정부시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는 207-1번 노선을 조정해 자일산림욕장과 자일생태마을에 정차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김동근 시장은 교통 편익 효과와 주민 반응을 확인했다.
이어 현장에서 자일동 일대 개발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자일생태마을은 과거 소각장 이전을 계기로 조성된 곳으로, 정주 환경 개선과 도시계획 수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의정부시는 자일산림욕장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과 접근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9일 자일동 자일산림욕장 현장 점검. 제공=의정부시
특히 개별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일동 전역을 하나의 계획으로 묶는 '자일동 마스터플랜'을 마련 중이다. 이는 교통-환경-주민 편의시설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며, 이번 점검은 마스터플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 과정 일환이다.
김동근 시장은 “자일동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도시계획과 교통정책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현장을 직접 걸으며 주민 생활환경을 살피고 필요한 점을 체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통합적 도시전략을 통해 자일동을 더 나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파주시, 2025 진로교육박람회 12일 개최… 신산업 체험

▲파주시청 출입구.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2일 파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에서 '2025 파주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신산업 미래 교육'을 주제로 청소년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진로-진학 상담 부문에선 고입-대입-학과 전문 상담을 비롯해 '다중지능 검사', '프레디저 검사' 등을 통한 맞춤형 진로지도가 진행된다.
체험 부문에선 반도체를 비롯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케이(K)-뷰티 △조리 △문화-예술 △사회복지 △드론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원예 △소방 안전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직무-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교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동아리들 전시 공간도 마련돼 청소년 창의성과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파주시는 청소년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경험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며 자기 적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반도체, AI, 무인기(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체험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혁신 모델' 하남이네 힐링펫, SLW 2025 온라인 전시관 참여

▲하남시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하남이네 힐링펫'.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하남이네 힐링펫'을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온라인 전시관에 선보이며 공공 정신건강 서비스 혁신 모델 전파에 나섰다.
SLW는 서울특별시와 서울AI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스마트 기술 전시회로 인공지능-헬스케어-빅데이터 등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하남이네 힐링펫은 SLW 누리집(slw.kr/kor/main.do)의 온라인 전시관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하남시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개발한 공공 앱을 소개하며 AI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정신건강 서비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남이네 힐링펫은 Chat GPT 기반 AI챗봇 앱으로, 귀여운 힐링펫 캐릭터와 대화하며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 사용자는 앱 안에서 '감정일기'를 작성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계획할 수 있으며, AI는 대화를 분석해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기분 상태와 심각도를 평가한다. 필요할 경우 전문가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하남이네 힐링펫은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함께 키우는 친구'처럼 설계됐다. 사용자가 식사를 챙기고 놀아주며 하남이네 힐링펫의 '체력'을 길러야 대화가 시작되는 구조다. 이런 상호작용은 앱 이용을 놀이처럼 즐겁게 만들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돼 관리자에게도 대화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언제든 '마이페이지 스토리지 박스'에서 대화 내용을 삭제할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 종합소견'을 통해 스스로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올해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000명이 누적 7만건 이상 대화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AI 힐링펫은 대화를 분석해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척도를 확인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일 “AI 기술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접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다른 도시에도 확산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네 힐링펫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앱 사용법이나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