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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 선포...“4년 내 유니콘 2개 이상 창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09 22:08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비전 선포식'에서 '인천시 창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시는 9일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혁신이 모이는 인천"이라는 새로운 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요 인사와 13개 대학 창업추진단장,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천의 창업 생태계 강화 의지를 공유했다.


2조7000억 펀드 조성...청년 유니콘 육성 본격화

유 시장은 이날 “인천은 단순한 도시 발전을 넘어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이플러스 드림시리즈 정책을 통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지역총생산 117조원을 달성하며 인구와 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시는 2029년까지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인천벤처투자회사를 설립해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13개 대학과 연계한 '청년 유니콘 연결 펀드'를 통해 청년 창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다리를 구축한다.


글로벌 진출 플랫폼 강화...'FAST TRACK' 가동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강화된다.


시는 현대건설, 한진, 대한항공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특화산업 앵커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한다.


독일 에보닉, 말레이시아 썬웨이 등 해외 기업과의 협력도 본격화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AWS코리아,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업무협약도 이날 체결됐다.


이들은 시와 함께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송도 중심의 창업 인프라 확충...실증 자유구역 확대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2027년 준공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총사업비 25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산업육성센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등과 연계해 창업 기업의 연구·실증·상용화를 지원한다.


송도 연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교육·인재양성·실증이 융합된 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인천 전역을 실증 자유구역으로 확대해 대기업·중소기업·공공기관이 신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향후 4년 안에 두 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켜 인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의 도전, 기업의 혁신, 시민의 참여가 함께하는 창업 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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