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5 조직개편안 화두, 타당성-실행가능 담보
인도 정부, 광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벤치마킹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국 핫플 2위 선정 '기염'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우선시공분 착공… 29년 개원
안양시, 평안동 행복센터 청사 건립 착수… 28년 준공
◆ 고양시 2025 조직개편안 화두, 타당성-실행가능성 담보

▲2025년 고양특례시 조직진단 협의체 회의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민선8기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했던 '2025년 조직진단 협의체'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2023년 1차 조직개편 이후 작년 2회, 올해 2회 등 4차례에 걸쳐 조직개편안이 고양특례시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조직개편 타당성과 현실성을 확보하고 시민과 조직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구성됐다.
기획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양연구원 박사, 고양시의원, 노동조합 대표, 고양시 각 실국과 직렬을 대표하는 6~7급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직렬은 행정, 시설, 사회복지, 전산, 방송통신, 녹지, 환경, 세무, 농업, 간호, 보건, 사서, 공업, 운전 등 시정 전반의 분야를 망라했다.
협의체는 부서별 자체진단 자료 검토를 비롯해 △부서 기능-인력 배분 적정성 논의 △건의 사항 및 쟁점 사항 토의 △효율적 조직-인력 운영을 위한 개편안 제시 등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기획행정-환경경제-건설교통-문화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했으며 지난달 총 4차례 회의를 열어 조직개편 추진 일정 공유와 자료 검토, 기능-인력 배분 적정성 논의, 기구-정원 조정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고, 마지막 회의에서 분과별 발표를 통해 최종 결과물을 확정했다.
고양시는 이번 협의체 결과물과 각 부서에서 제출한 조직진단표 등을 토대로 최종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조만간 고양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송대호 기획정책관 팀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단순한 조직 구조 변경을 넘어, 민선8기 핵심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고 시민 중심 시정을 구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다양한 직렬과 분야 전문가들 의견을 반영해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모두 담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고양시의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성공적으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도 정부, 광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벤치마킹

▲인도 대표단 광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벤치마킹하고자 18일 광명시청 방문.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초덴 갸초(Choden Gyatso) 인도 시킴주 상업산업부 차관보를 비롯해 인도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정책 담당자 11명이 18일 광명시청에 들러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과 지원체계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 대표단 방문은 코이카(KOICA)가 주최하고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인도 여성 사회적기업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 사회적경제 생태계와 지원 정책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인도에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인도 대표단 일정 중 지자체 방문지는 광명시가 유일하다. 이날 광명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지역공동체 자산 구축 △공정무역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사업 등을 소개하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인도 공정무역기업 협력 사례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인도 대표단 광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벤치마킹하고자 18일 광명시청 방문. 제공=광명시
인도 대표단은 광명시 주요 사업 가운데 지역 문화자원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교류가 한국과 인도의 사회적경제 발전에 함께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 성장을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국 핫플 2위 선정

▲한국관광데이터랩 누리집 캡처.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순위'에서 2위에 오르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2024년 7월) 대비 5배 이상 늘어나 눈길을 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을 담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요인이다. 김포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을 담은 머그컵과 텀블러 한정판을 지난 13일부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글과 영문으로 '김포 애기봉'이 상품명에 기재된 굿즈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의 종, 문수산성, 철책, 벼, 조강과 북한 전경, 금빛수로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김포 상징 굿즈 구경하는 관광객. 제공=김포시

▲김포 상징 굿즈. 제공=김포시
뉴욕을 비롯해 하와이, 상하이,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도시 버전 굿즈를 선보여온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에서 광역도시 중심으로 굿즈 시리즈를 출시해 왔다. 김포시는 기초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애기봉을 찾은 한 관광객은 “스타벅스 굿즈를 보면서 김포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집에 가서 뉴욕 굿즈 옆에 김포 굿즈를 전시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스타벅스. 제공=김포시
또 다른 관광객은 “세계인이 모두 아는 스타벅스 텀블러에 김포애기봉이란 글자가 새겨있는 걸 보니 뿌듯하다.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지자체 협업의 대표적인 '윈윈 성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포 굿즈 출시 등 소식이 알려지자 애기봉 방문객 수는 평일 대비 4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 기간에 하루 2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김포시는 이번 굿즈가 김포 상징을 모두 담은 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굿즈를 통해 김포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야경. 제공=김포시
방문객 수가 고공행진하면서 애기봉은 오는 8월 말 누적 방문객 7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런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김포시는 오는30일 토요일 '70만 방문객 달성 기념 특별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선 다양한 기념공연 및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19일 “외국인 관광객 급증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안보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향후 외국인 맞춤형 안내 시스템 강화, 문화공연 상설화, 교통편의 개선 등을 통해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고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관광데이터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 상품 개발, 계절별 특화 축제 운영 등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우선시공분 착공… 2029년 개원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18일 우선시공분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본 공사 시작 전 토목공사(부지조성) 일환으로 벌목작업이 진행 중이며 소음-분진 저감을 위해 사업지 내 펜스를 보강 설치하는 등 환경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 미래형 병원으로 진료와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이다.
총사업비 5872억원이 투입되며, 시흥시 배곧동 248번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800병상 규모로 27개 진료과가 운영되며 암센터, 모아센터, 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개원 목표 시기는 2029년이다.
병원 착공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3년 2월 조달청을 통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올렸지만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참여 건설사가 없어 4번 유찰됐다. 이후 총사업비 절차 이행과 물가 상승 반영을 거쳐 작년 12월 현대건설(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착공을 계기로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의료 자립 기반 마련에 이바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시흥인공지능(AI)캠퍼스와 연계해 AI 진단과 환자들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환자의사결정지원시스템(PDSS)' 기반 지능형 진료체계 구축, 병원행정 운영 자동화,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환자 중심 디지털 돌봄 시스템을 실현한다.
또한 병원 내 가상모형(디지털 트윈)-뇌인지, 의과학-의료기기 등 첨단 연구개발(R&D) 기반 시설과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산-학-연-병 융합 기반의 기술 실증 및 의료 산업화 거점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로써 대학-병원-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임상 기능을 연계한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기지인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첫 디딤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안양시, 평안동 행복센터 신청사 건립 착수… 2028년 준공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평안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의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본격 건립을 추진한다.
평안동 행정복지센터는 평촌동 896-3번지 외1필지의 현 부지에 연면적 2578㎡,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고, 민원실과 주민 프로그램실, 회의실,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주민 서비스 공간이 들어선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절감 계획,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설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 등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달 안양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초원 어린이공원과 연계, 신재생 에너지 등을 입면 디자인에 도입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당선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마쳤으며, 18일에는 설계(안)에 대해 안양시 관계부서 회의를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평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7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8년 4월까지 건립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행정복지센터가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