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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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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군포시-동두천시-안산시-의왕시-하남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6 10:05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9월 독서의달 프로그램 '다채'

동두천시, 600년 전설 속 '어수정(御水井)' 실존 확인

이민근 안산시장 “광복 정신은 더 나은 미래 향한 약속"

의왕시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개장… 총연장 84m

이현재 하남시장 “광복 80년 자유민주주의 소중함 환기"


◆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9월 독서의달 프로그램 '다채'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9월 공연 안내 배너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9월 공연 안내 배너.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어린이도서관이 9월 독서의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타 연주자와 빛그림자 극장, 그림책 원화 전시, 도전! 위인 탐험대, 책누리 독서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책을 매개로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정기 강좌로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며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내달 20일 토요일에는 어린이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연으로 기타 연주를 감상하며 그림책 낭독을 들을 수 있는 '기타연주자와 빛그림 극장'이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즐겨 읽고 재미있게 이야기되는 그림책을 선정해 극장에서 빛그림으로 구현해 오감을 자극한다. 기타 연주를 맡은 이진우 기타리스트는 어쿠스틱, 일렉 기타를 능숙하게 연주하고 자작곡으로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 기타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 낭독과 기타 반주, 가족 친화적인 연주곡에 이어 어린이들이 신나게 부를 수 있는 동요 시간도 이뤄진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하반기 정기강좌는 어린이 독서 습관 형성과 새로운 지식 탐구를 목표로 구성됐다. 도전! 위인 탐험대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지원을 받아 마련된 역사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2025 하반기 독서문화 행사 안내 배너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2025 하반기 독서문화 행사 안내 배너. 제공=군포시

어린이는 강좌에서 위인들 이야기를 통해 인성을 키우고 내적 성장에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알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교재와 활동 재료를 지원해 다양한 체험 활동이 포함돼 있다.


책누리 독서회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어린이가 교과 연계 도서 읽기를 통해 수업과 독서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책 읽는 습관과 독서 자신감 향상을 도모한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꾸준한 독서 활동으로 독서 경험을 확장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기타 연주자와 빛그림자 극장 공연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군포시도서관 누리집 문화행사 메뉴에서 접수할 수 있다.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16일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고, 독서를 더욱 친근하게 즐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 동두천시, 600년 전설 속 '어수정(御水井)' 실존 확인

동두천시 어수정 시굴조사 대상 일대

▲동두천시 어수정 시굴조사 대상 일대.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5월21일 생연동 '어수정 터 복원사업' 계획에 따라 어수경로당 건물을 철거하고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부지에 대한 시굴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1978년 이전 팔각정의 기초부로 보이는 방형 구조물과 그 아래 원형 우물지가 확인됐다. 이는 전설로만 전해지던 '어수정(御水井)'이 실제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첫 고고학적 증거다.


어수정은 태조 이성계가 태종 이방원의 두 차례 왕자의 난 이후 왕위를 내려놓고 함흥으로 향하던 길에 잠시 들러 물을 마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장소다. 이후 이 일대는 '어수동(御水洞)'으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지명과 사회단체 명칭에 '어수'라는 이름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 어수정은 한양과 원산을 잇는 교통로에 위치해 관리와 상인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원(院)'의 역할을 했다. 명태를 원산에서 한양까지 운송하는 데 약 3일이 걸렸으며, 어수정은 오늘날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여행객과 상인이 쉬어가는 중간 거점이 됐다.


어수정 우물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폐쇄와 재건을 반복했다. 전쟁 후 한 독지가가 팔각정을 세워 복원했으나 1978년 우물은 다시 폐쇄되고 건물이 들어섰다. 1996년부터 건물은 어수경로당으로 사용됐다.


작년 12월 경로당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동두천시는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6월12일부터 7월4일까지 국가유산 영향 진단을 마친 뒤 8월 초 시굴 조사를 벌였다.


1978년 이전 동두천시 어수정 전경

▲1978년 이전 동두천시 어수정 전경. 제공=동두천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6일 “이번 발굴은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확인해 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정밀 발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어수정 터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문화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수정 터 발굴은 단순한 유적 확인을 넘어 동두천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할 계기가 됐다. 600여 년 전 태조 이성계가 목을 축였다는 그 우물, 이제 시민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 이민근 안산시장 “광복 정신은 더 나은 미래 향한 약속"

이민근 안산시장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광복회원과 가족, 보훈단체와 관련 기관 및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경축사 △기념공연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안산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안산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안산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제공=안산시

특히 경기도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에 참여한 극단 '이유'가 '그날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기념공연을 진행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최용신 선생 서거 90주년을 기념하는 '상록수 최용신' 기획전과 포토월을 행사장 로비에 설치해 시민과 참석자가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80년은 우리 민족의 승리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이 위대한 문화국가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산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안산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의 정신은 결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세대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약속"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우리 주권과 나라를 되찾은 그날로부터 80년이 흐른 오늘,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긴다"며 “어떤 위기 속에서도 하나로 뭉쳐 강한 대한민국, 강한 안산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의왕시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개장… 총연장 84m

의왕시 13일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개장식 개최

▲의왕시 13일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개장식 개최.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지난 13일 오전로가족공원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시의원, 경기도의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는 새롭게 조성된 주민 건강시설을 축하하며 황톳길 걷기 체험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의왕시는 공원과 녹지 환경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오전동 주민이 쾌적하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맨발걷기길'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성제 의왕시 13일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걷기 체험

▲김성제 의왕시 13일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걷기 체험. 제공=의왕시

김성제 의왕시 13일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걷기 체험

▲김성제 의왕시 13일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걷기 체험. 제공=의왕시

이에 따라 작년 9월 오전동 꽃길공원 맨발걷기길이 문을 열고 이날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이 또 개장하게 됐다.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은 총연장 84m 규모로 기존 공원의 산책로 일부를 전환해 조성됐으며,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황토볼장, 세족장 등 부대시설은 물론 쿨링포그, 선풍기 시설 등이 설치돼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민이 시원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의왕시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의왕시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 제공=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은 개장식에서 “오전동은 그동안 공원과 녹지 공간이 부족했던 곳으로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은 주민을 위한 새로운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내 녹지 확충과 자연 속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황톳길 조성으로 의왕시 전역에 총 20개 맨발걷기길이 운영된다. 의왕시는 맨발걷기길이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도심 속 자연 회복 공간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이현재 하남시장 “광복 80년 자유민주주의 소중함 환기"

하남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하남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15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하남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하남시의원, 보훈단체장과 회원, 각계 기관-사회단체장 등 다양한 내빈이 참석했다.


하남시는 경축식에 앞서 지난달 18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 주관 '제6회 태극기 그림 그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만든 손도장 대형 태극기를 시청 앞 3.1절 기념비 앞 게양대에 게양했다.


이날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적으로 △묵념 △광복회 하남시지회장 기념사 △유공자 표창 △하남시장 경축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란 역사적 의미를 담아 '세대를 잇는 노래, 광복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광복 이후 80년 여정을 시대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며, 극단 사조 유승봉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각 시대를 연결했다.


무대는 △광복 전 아픔을 담은 해금 연주 △전후 재건기의 희망을 노래한 원로가수 남일해 △감성의 시대를 대표하는 그룹 '마음과마음' △문화 번성기를 그린 홍익대학교 뮤지컬 듀엣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소프라노 신승아와 청소년뮤지컬단 '수페리오레' 합창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감동의 무대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경축사에서 “80년 역사는 자유의 소중함과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며 “이제는 단순한 기억을 넘어, 그 뜻을 실천하는 책임과 다짐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남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하남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제공=하남시

하남시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실질적 예우 강화를 위해 △2025년 보훈 예산 77억원 편성(전년 대비 15억 증가) △보훈명예수당 월 17만원 지급 △사망참전유공자배우자 수당 월7만원 지급 △사망 위로금 20만원 지급 △70세 이상 노인 교통비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경축사를 통해 이현재 시장은 “캠프콜번 부지 개발, K-스타월드 조성, 교산신도시 기업 유치 및 산업 기반 확충 등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틀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며 “K-스타월드는 연 3천만명 관광객 유치와 3만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연계해 국가정원 조성 사업도 추진해 수도권 대표 관광특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보바스병원, 연세하남병원 유치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최근 3년간 12개 기업을 유치해 약 8200억원의 투자와 2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진 대한민국 K-컬처 중심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축 행사 피날레는 이영재 광복회 하남시지회장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힘찬 만세삼창이 장식했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 속에 하남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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