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접구매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캐스팅엔의 이교원 부사장이 AI와 ESG를 중심으로 한 간접구매 혁신 전략서 '간접구매 혁신 2nd'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비용 절감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구매 비용의 20~30%를 차지하면서도 체계적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간접구매가 새로운 비용 혁신의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간접구매 혁신 2nd'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간접구매의 전략적 가치를 제시했던 '간접구매 혁신'의 후속작이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AI, ESG, 디지털 전환 등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해 완전히 새롭게 집필됐다.
첫 번째 책이 간접구매의 중요성을 알리는 '각성의 메시지'였다면, 이번 책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혁신을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 기획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 책은 ▲AI 기반 지출 분석 시스템 구축 방법 ▲ESG 목표와 연계한 공급업체 관리 전략 ▲블록체인과 RPA를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Scope 3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구매 정책 등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다.
저자인 이교원 부사장은 LG전자에서 26년간 구매·조달 분야를 담당하며 국내 대기업 최초로 간접구매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운영한 실무 전문가다. 이후 코웨이, 엠로, 로보스타 등에서 구매 혁신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캐스팅엔에서 AI·ESG 기반 간접구매 플랫폼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의 차별점은 글로벌 사례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의 조직 문화와 현실적 제약을 고려한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부서별로 분산된 구매 권한, 예산 통제의 어려움, 데이터 표준화 부재 등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교원 부사장은 “7년 전 첫 책을 쓸 때만 해도 간접구매는 여전히 '부수적 업무'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특히 캐스팅엔에서 전문 간접구매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얻은 인사이트와 고객사들의 실제 성공 사례를 이번 책에 녹여냈다. 국내 기업들이 간접구매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간접구매 혁신 2nd'는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