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메달 획득
박주아 선수, 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73㎏ 이하급 준우승 쾌거

▲왼쪽부터 이상제 감독, 박주아, 황수진, 박수빈, 윤재은, 강다현, 김가현 선수.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이 창단 2년 만에 전국무대에서 값진 메달을 따내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박주아 선수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겨루기 개인전 73kg 이하급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주시청 태권도팀은 2022년 창단 이후 올해로 2년 차를 맞았으며, 이상제 감독을 중심으로 6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중 박주아 선수는 강호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보여줬고,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제 감독은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한 결과이며,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를 대표하는 팀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포항시, APEC 대비 공항 주변 수목정비 주민설명회 개최
항공기 안전 위한 인덕산 사면 정비…“주민 의견 반영해 불편 최소화"

▲20일 제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APEC 대비 포항경주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정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일 제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시·도의원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대비 포항경주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정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공항 주변 항공장애물 정비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목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 대상지는 공항 활주로 인근 인덕산 사면 지역으로, 시는 항공기 운항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수목을 계획적으로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항의 안전을 위한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준비의 핵심 중 하나"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이미지 향상과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준수 당부
농번기·장마철 야외활동 증가…“설치류 접촉 주의하세요"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보건소는 최근 설치류(들쥐 등)를 매개로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고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군민 대상 예방수칙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흡입하거나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월에서 7월 장마철은 설치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로, 농작업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와 겹쳐 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울진군보건소는 군민들에게 △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배설물·타액과의 접촉 최소화 △쥐의 서식지 제거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 △야외활동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 △감염 위험군의 예방접종 실시 등을 당부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야외활동 중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군민들께서는 일상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진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마무리…결산 승인 등 16건 안건 의결
예결특위, 재정운영 전반 분석…“합리적 예산 집행 주문"

▲20일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공=울진군의회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가 20일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군의원 전원은 회기 동안 관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며 조례안과 기타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재정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했다. 위원회는 결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즉각 반영해 올해 예산은 보다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 강하게 주문했다.
군의회는 또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도 함께 제시했다.
김정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해주신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삶과 직결되는 중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장마철 재해위험지역 점검과 피서철 대비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성공개최 총력…중간점검 회의 열려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등 363억 규모 20개 사업 점검

▲김일곤 경영개발본부장이 주요사업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APEC 관련사업 중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일곤 경영개발본부장 주재로, 공사 실무부서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도로 및 주차장 정비 △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등 총 20건, 약 363억 원 규모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현재 보문호 주변과 주요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야간경관 조명, 미디어 콘텐츠,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문화관광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목표로, 민간과 지자체 간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일곤 본부장은 회의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안전사고 없이, 일정에 맞춰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7월부터는 관련 사업의 주간 점검 체계를 가동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프린스턴 신학교 첫 흑인 총장, 계명대 방문…학술교류 협정 갱신
조나단 리 월튼 총장 방한…“신학 교육의 미래 함께 설계하자"

▲(왼쪽부터) 프린스턴 신학교 조나단 리 월튼 총장, 정순모 목사(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812년 설립된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의 제8대 총장이자, 최초의 흑인 총장인 조나단 리 월튼(Rev. Dr. Jonathan Lee Walton) 총장이 20일 계명대학교를 방문해 학술교류 협정을 갱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신학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튼 총장은 교수·설교자·행정가로서 세계 신학계에서 영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양 기관은 △공동 심포지엄 개최 △교원 교류 △연구자료 교환 △특별 단기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분야를 포함한 기존 협정을 갱신하며 지속적인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신일희 총장은 “프린스턴 신학교는 계명대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라며 “이번 협정은 그 관계의 심화된 결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신학 교육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박정근 기독교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월튼 총장이 간담회를 갖고, 양국 신학 교육의 변화, 공동 대응 방안 및 학술 교류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월튼 총장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계명대 동천관에서 'We Are Educators: Sacred Vocation in a Shifting World(우리는 교육자들입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 거룩한 소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대구 동로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역 교계 관계자들과도 교류의 시간을 이어간다.
한편, 계명대와 프린스턴 신학교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래 국제신학세미나 공동 개최 등 28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린스턴 신학교 부총장이 계명대를 찾아 연합신학대학원 간담회와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월튼 총장은 “계명대는 아시아권에서 프린스턴 신학교와 가장 긴밀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이 신학과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조찬호 교수, 유럽안과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아시네토박터 각막염 연구 발표…“임상적 가치 국제적으로 인정"

▲제공=영남대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 안과 조찬호 교수가 지난 7~9일 포르투갈 리스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유럽안과학회(SOE, European Society of Ophthalm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OE는 전 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심포지엄, 워크숍, 라이브 수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안과학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각막염의 임상적 특징 및 치료 결과: 녹농균 각막염과의 비교(Clinical features and treatment outcomes of Acinetobacter baumannii keratitis: comparison with Pseudomonas aeruginosa keratitis)'를 주제로 한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 해
당 연구는 드문 세균성 각막염에 대한 임상적 통찰을 제공하며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찬호 교수는 “국제적인 학회에서 연구의 학술적 의의와 임상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