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APEC 앞두고 주요 사업 현장 점검 나서
미디어센터·라원·황룡사 복원사업 등 추진 상황 직접 확인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경주시의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19일,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위원회 소관 사업의 실질적인 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는 가장 먼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부지 내 건립 중인 미디어센터 현장을 찾았다. 미디어센터는 내년 APEC 정상회의의 메인브리핑룸을 비롯해 기자실, 인터뷰룸 등 국제행사 지원을 위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어 방문한 '라원' 조성현장은 동궁원과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연계해 디지털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10월 APEC 개최 기간 중 시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이 경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찾은 황룡사 복원현장은 신라 9층 목탑 복원을 중심으로,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위원회는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사업 기간 내 완료 가능성, 현장 안전관리, 제반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했다.
박광호 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확인을 넘어,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였다"며 “위원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제언을 통해 각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규제혁신 우수사례 2건 선정…전국 243개 지자체 중 돋보여
지역 상품권 유연화·학생 귀가 택시 확대 등 민생 체감 행정 높이 평가

▲사진=영천시청 전경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1분기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평가에서 신규 사례와 벤치마킹 사례 각 1건씩 총 2건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 불편을 유발하는 그림자·행태 규제를 개선한 사례를 분기별로 발굴해 선정하는 제도로, 우수사례에 선정되면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와 정부합동평가에 실적이 반영된다.
올해 1분기에는 전국적으로 총 550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신규 사례 30건과 벤치마킹 사례 71건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천시는 이 가운데 신규 사례 1건, 벤치마킹 사례 1건이 포함됐다.
신규 사례로 선정된 '할인율 조정 근거 신설로 지역 상품권 운영 유연화'는 주민 편익 증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는 기존 자치법규에 상품권 할인율에 대한 명확한 적용 기준이 없어 유연한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고자, 관련 법령 검토 및 부처 협의, 시범 운영을 거쳐 시행규칙에 할인율 탄력 적용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한 달간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운영한 결과, 104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민생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또 다른 벤치마킹 우수사례로는 '교통 불편 지역 학생 안심귀가 택시 지원 확대' 사업이 선정됐다.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택시 이용을 지원한 정책으로,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천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교통 복지 수준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규제혁신을 위한 영천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왕피천공원, 형형색색 여름꽃으로 새 단장
1000㎡ 규모 화단 조성…포토존 마련해 가족 나들이객 기대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왕피천공원에 다채로운 여름꽃을 식재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왕피천공원에 다채로운 여름꽃을 식재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진군 왕피천공원사업소는 공원 내 약 1000㎡ 규모의 화단을 새롭게 조성하고, 여름철 대표 꽃묘인 에키네시아, 안젤로니아 등 9종 2만6천여 본을 심어 한층 싱그러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은 여름꽃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향기로 방문객들의 시각과 후각을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대표 화단인 '고양시 화단'에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
자연 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여름꽃 화단 조성으로 공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청량한 계절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 비수도권 첫 도입
VR 기반 맞춤형 시지각 훈련…대구·경북 뇌졸중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 제시

▲뇌혈관센터 전경. 제공=계명대 동산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내 최초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비드 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국내 제3호 디지털치료기기로, 뇌졸중 등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VR) 기반의 모바일 앱 형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환자는 12주간의 맞춤형 시지각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시야 회복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의료진이 원격으로 치료 경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뇌졸중 후유증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디지털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치료기기 도입을 이끈 홍정호 교수(신경과)는 “그동안 뚜렷한 치료법이 부족했던 시야장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영욱 병원장은 “비비드 브레인의 도입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한 진료 연계 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 초록우산에 여름 김치 나눔 후원금 1천만원 전달
“지역 아동 위한 초능력 김치 나눔"…직접 담근 김치 330박스도 함께 전달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 김근용 관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백지노 위원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경권역 문희영 본부장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1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초능력 김치 나눔 행사'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저소득 가정의 여름철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여름 김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대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된 기부금은 iM뱅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나누는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자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버무리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정성껏 담근 김치 330박스는 생필품 키트와 함께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경권역본부장은 “매년 지역 아동을 위해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백지노 위원장도 “무더운 여름,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과 김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의료비·냉난방비 지원, 어린이날 체험 행사, 출산 키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캠프험프리, 대구가톨릭대병원 방문…한미 진료 협력 강화
“신뢰할 수 있는 협약병원"…감사패·감사 코인 전달하며 협력 의지 재확인

▲지난 18일, 주한미군 평택 캠프험프리(Camp Humphreys) 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본원을 방문해 한미 간 진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제공=대구가톨릭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8일, 주한미군 평택 캠프험프리(Camp Humphreys) 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본원을 방문해 한미 간 진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그간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미군 장병, 가족, 민간 계약직원 등 다양한 미군 커뮤니티 환자 진료에 헌신해온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주한미군 병원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간담회에서는 신임 미군 의료진의 소개와 함께, 병원 진료 체계와 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캠프험프리 병원 관계자들은 군 관련 환자 진료의 전문성과 의료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경험이 병원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17년부터 연간 7600건 이상의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군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이 병원을 신뢰하고 있다는 대표적 지표로 소개됐다.
캠프험프리 병원 측은 이날 병원 의료진과 국제협력팀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감사패와 감사 코인,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김윤영 병원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진료 협력을 넘어, 국제적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협약병원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외국인 진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