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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BBQ, 스포츠마케팅 강화 ‘점주 매출 증대’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11 07:43

내달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후원
자체 앱 사용 활성화…점주 배달앱 수수료 부담↓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제너시스BBQ가 유럽 유명 축구구단을 앞세운 스포츠 연계 마케팅으로 고객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가맹점 매출 증대도 꾀한다.


오는 7월 3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후원하며 대규모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매치는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으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와 K-리그 명문 구단인 FC서울 간 친선 경기로, FC바르셀로나가 방한하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텔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스포츠와 브랜드 팬, 문화가 하나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라며 “지난 30년간 함께해주신 고객들에게 BBQ가 올리는 감사의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번 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에서 BBQ는 총 3만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자체 앱(App) 'BBQ 앱'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신규 앱 가입 고객· 기존 이용 고객 모두에게 한 번의 응모권 추첨 기회를 부여한다.


여기에 앱에서 치킨 한 마리를 구매할 경우 응모권 1개를 추가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내 최대 구매 고객에게 티켓을 별도 제공하거나, 공식 SNS 계정을 통한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지급 방식도 다양화했다.




특히, 자체 앱 사용을 활성화시키는 프로모션인 점에서 BBQ는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행사에 대비해) 치킨 부분육과 신선육 등 재료 수급에 만전을 기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기자회견 및 서울 청계광장에서 팬싸인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가 선수·구단 스폰서십 등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사회공헌 개념으로 빙상 등 비인기 종목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을 지원해왔다. 올 들어서도 윤이나·유해란 프로골퍼 등과 후원 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BBQ가 유럽 유명 축구 구단 중 후원사로 FC바르셀로나를 택한 이유는 해당 구단의 본거지인 스페인과의 인연과 무관치 않다. BBQ는 스페인 카탈리나 지방에서 올리브오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기업으로, FC바르셀로나는 해당 지역의 대표 축구 구단으로 평가받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는 BBQ의 미래 여정을 또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미래 30년의 제너시스BBQ는 전 세계 80억 인류에게 감동을 전하고 문화를 연결하고, 가치를 함께 나누는 세계 1등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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