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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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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08 11:29

◇달서구, 청년창업 우수기업 탐방 운영


스마트제조·로컬콘텐츠 기업 현장 체험…창업 동기 부여와 진로 탐색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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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창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5일, 창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달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청년들에게 실제 창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동기 부여와 창업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탐방은 기술과 문화, 서로 다른 창업 분야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방문지인 ㈜이스트에서는 자동화 솔루션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창업 사례를 접했으며, 이어 주식회사 이공이공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콘텐츠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며 문화 기반 창업의 흐름을 체험했다.


참가자 A씨는 “현장에서 직접 창업가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둘러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나에게 맞는 창업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실질적인 창업 도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 감포 모곡권역, '어촌 삶의 질 개선' 본격 시동 건다


2026년부터 67억원 투입…주민 손으로 설계한 정주환경 개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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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모곡권역 행복한 삶터 종합계획도'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모곡마을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맞춤형 어촌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주시는 7일 “모곡권역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44억원을 포함해 총 6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6년 착수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 주도로 설계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곡권역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꾸리고, 수차례 회의와 워크숍을 거쳐 마을의 미래를 직접 그려왔다.


주민들은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미래를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지"를 고민하며 예비계획을 만들어 냈다.


사업은 크게 세 갈래로 구성된다. 고아라해변 인근에 '활력센터'를 조성해 어르신 돌봄과 주민 건강 증진 공간을 마련하고(40억원), 마을회관 정비와 마을 안길 개선 등 생활 인프라 확충(22억원),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5억원) 등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단일 사업의 성공으로만 보지 않는다. 지난 2019년부터 어촌뉴딜300, 어촌신활력증진, 해양레저관광 거점 등 2천억 원 넘는 국비사업을 유치해 오며 해양도시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결과이기도 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함께 기획하고 주도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우수한 자연환경과 공동체 자산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어촌 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지역 공동체가 자생력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칠곡군 석적읍, 도심 속 '주말농장' 인기


가족·이웃과 함께 농사 체험… 자연 속에서 여가와 공동체 회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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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석적읍이 조성한 도심형 '주말농장'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석적읍은 지난 4월, 남율리 1276번지 일원에 총 42개 구획(각 20㎡) 규모의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석적읍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분양을 시작했다.


이번 주말농장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주말과 여가시간을 활용해 상추, 고추,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농장을 찾은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뜻깊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정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도 지난 7일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잡초를 뽑고 농작물을 수확했다.


김 군수는 “주말농장은 단순한 농사 체험을 넘어 공동체 회복의 장"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주민참여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창립 50주년 기념 '경북 아리랑 축제' 성황


울릉·문경·영천 등 아리랑 공연…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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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일 경주 육부촌 광장에서 '경북 아리랑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일 경주 육부촌 광장에서 '경북 아리랑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북의 전통 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주제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행사 진행은 국악인 오정해가 맡아 전통문화의 흥과 품격을 더했다. 무대에는 △울릉도아리랑보존회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영남민요보존회 △영천아리랑보존회 △선재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해 지역별 고유 아리랑을 선보였으며,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도 큰 박수를 받았다.


부대행사로는 농협은행 경주시지부가 함께한 '떡 나눔' 및 '떡메치기 체험'이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이날 축제에 앞서 지역 아동복지시설 '경주 성애원'에 쌀과 생필품 등 총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남일 사장은 “50주년을 맞아 도민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화관광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2026 PATA 총회' 유치 본격화…국비 지원 요청에 문체부 긍정 검토


“Post-APEC 전략 중심축으로"…경주·포항 이원 개최, 지역 관광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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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사장,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 문화체육관광부 PATA 논의 모습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국제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를 찾아 총회 추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남일 공사 사장과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이 함께해 정부 차원의 협력을 호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북도의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총 5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PATA 연차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여 개국의 관광·항공·숙박 관련 정부, 기업, 기관 관계자 1천여 명이 모이는 국제관광계 주요 행사다.


경북도는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로 조성될 각종 인프라를 발판 삼아, 총회 유치를 Post-APEC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경주와 포항의 이원 개최로 진행되며, 신라문화와 K-컬처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개회식, 메인 콘퍼런스, 라운드테이블 등 공식 일정 외에도 '5韓 체험존', 전통예술 공연,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등 문화·관광 융합 콘텐츠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PATA 총회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북이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APEC 관련 시설과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등을 연계해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국내 1호 관광단지인 보문단지의 재도약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PATA 총회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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