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동부시장서 상인 격려…새정부와 협력해 기대 부응 다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오전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해 주신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물건을 구입하고 았다./제공=전라남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 망가진 경제와 민생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영록 지사를 맞이한 상인들은 12·3 내란 이후 민생경제가 크게 악화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조기 대선 결과가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준 것처럼 시원하고, 새정부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김영록 지사도 “전남은 섬, 격오지 등 지리적 여건과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민들께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민주주의 성지로서, 위대한 전남 도민의 승리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뜻이 국정에 잘 반영되도록 정부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민생 회복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전남 지역 투표율은 83.6%로 광주와 함께 가장 높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며 “새롭게 시작한 이재명 정부의 좋은 기운을 받아 전남도도 지역에 활력이 넘치도록 온 공직자가 노력하겠다"고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다.
전남도는 지역 미래발전에 필요한 핵심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과제를 적극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이와 연계한 추경예산 편성 등 전 분야에 걸친 민생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 미식투어로 일본 관광객 사로잡았다
명예홍보대사 신카이 미야코와 함께하는 상품 첫 운영
한정식 등 요리·쌍화차 체험·주조장 견학·특산품 호응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연계 계절별 상품 지속 추진

▲전라남도는 일본 삼진트래블과 한국 남해관광 여행사 협업을 통해 명예 홍보대사인 신카이 미야코와 함께하는 전남도 미식여행 상품을 출시, 4일까지 4일간 첫 운영을 시작해 일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제공=전라남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일본 삼진트래블과 한국 남해관광 여행사 협업을 통해 명예 홍보대사인 신카이 미야코와 함께하는 전남도 미식여행 상품을 출시, 4일까지 4일간 첫 운영을 시작해 일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일본에서 약선요리·한국요리 연구가로 활동하는 신카이 미야코와 일본 현지 여행사가 2024년 팸투어를 통해 직접 선정한 요리를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방한관광 결정요인 1위가 음식인 점을 감안,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여행은 40여 명의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순천(한정식), 강진(오리요리), 고흥(한우·해산물), 여수(서대회·꽃게요리)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강진 쌍화차 체험과 여수 주조장 견학, 고흥 농수특산품 전시장 방문 등 여행상품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카이 미야코는 “전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체험 상품이 일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가을 '2025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연계 상품, 겨울 전통 장 담그기 체험 상품 등 계절별 콘텐츠를 반영한 여행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다양한 미식 상품을 활용한 여행상품 기획을 통해 전 세계에 케이(K)-미식의 원류라는 전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 “국정과제 채택·국고확보 발빠르게 대응해야"
새정부 출범 관련 간부회의서 건의사업 발굴·추경 대비 강조
TF 구성해 시군과 함께 신성장동력 등 5개 분과 본격 활동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새정부 출범과 관련해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전라남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새정부 출범 관련 간부회의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전남 미래 발전 절호의 기회"라며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 국고확보 활동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해 시군과 함께 공약 세부과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새정부 국정과제와 30조 규모로 기대되는 정부 2차추경 등에 대비키로 했다.
주요 공약 과제는 △기본소득 △농어민 기본수당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전남도민이 83.6%라는 높은 투표 참여와 85.87%의 최고 지지율로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제 진짜 대한민국의 항해가 시작됐고, 전남 미래 발전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한 정부 2차 추경 추진이 예상된다. 서민경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30조 추경은 돼야 한다고 판단되는데, 도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도약의 기틀을 갖췄지만, 지난 정부가 원전에 집중해 답보상태로 3년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새 정부에서 다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에너지 고속도로', '에너지 기본소득' 등이 대선 공약으로 여러번 언급된 만큼 잘 준비해 전남에서 큰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새 정부 기조에 맞춰 전남형 기본소득 추진 속도 △전남도의 농어민 기본수당에 정부 추가 지원 건의 △10개 거점국립대 공약에 대응해 목포대·순천대 통합 추진 모범 사례를 연계한 국립의대 설립 △남해안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종합개발청의 전남 설립 추진 등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탄력 추진 등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또 새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함에 따라 이날 발빠르게 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TF 첫 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반영 건의사업 및 전남 지역공약 세부사업 발굴 착수에 나섰다.
TF는 △신성장동력 △핵심 SOC △미래농어업 △관광·문화·휴양 △인구·복지 등 5개 정책 분과별로 15개 실국이 참여하고, 22개 시군도 함께한다.
전남도는 지역 미래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현안을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과제를 적극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서 공약한 전남 7대 지역공약의 세부사업을 시군과 함께 발굴해 정부부처와 국정과제 수립기관에 건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시·도별 공약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선거 이후 국정과제를 수립하면서 지역공약 세부과제를 확정키로 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세부사업 조기 발굴 및 건의가 지역공약 실현에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함평군 고두마을, 북소리처럼 울려 퍼지는 공동체 힘 '눈길'

▲함평군은 2023년부터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해보면 고두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고유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연차별로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제공=함평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2023년부터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해보면 고두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고유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연차별로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두마을은 2023년 마을 입구에 '고두마을 표지석'을 설치하며 지역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드러냈고, 이후 경관 개선 사업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길게 이어진 담장에 벽화와 문화 차선을 조성하며 마을 경관을 눈에 띄게 변화시켰으며 자연스럽게 마을 곳곳에 포토존이 형성되며 마을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에는 마을 지명인 '고두(鼓頭)'에서 착안한 대형 북 벽화를 완성하며 지역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고두마을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의견을 반영해 마을 전역에 생활안전 교통아트를 설치했다. 특히 범죄와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큰 취약 구간에 집중 배치해 실질적인 안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류중권 고두마을 이장은 “마을이 변하게 된 가장 큰 동력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라며 “앞으로도 고두마을은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 '머물고 싶은 마을'로의 변화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선희 해보면장은 “고두마을은 주민주도형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의 모범 사례"라며 “행정에서도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박차

▲영광군은 최근 지역교육력 제고 및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영광교육발전특구 지-관-산-학 네트워크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최근 지역교육력 제고 및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영광교육발전특구 지-관-산-학 네트워크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영광군청, 영광교육지원청, 지역내 고등학교, 관계 대학 및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교육발전특구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연계 가능한 지점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고등학교와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의 중간 점검이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공동 과제 도출 및 사업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회의를 통해 사업별 운영 현황 공유 및 모니터링, 영광교육발전특구 우수 모델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교육발전특구 지-관-산-학 네트워크 협의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2026년에도 영광군이 지속적으로 발전된 교육 모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영광군과 영광교육지원청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인재 육성 및 정착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교육적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