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횡성군, 서원면 석화2리 ‘IoT기반 농작업 안전365 시범마을’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27 09:40

첫단계로 농기계 사고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 설치


트랙터 13대, 경운기 10대 등 총 23대 농기계에 사고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 설치

▲횡성군은 서원면 석화2리를 'IoT기반 농작업 안전365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26일 트랙터 13대, 경운기 10대 등 총 23대 농기계에 사고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했다. 제공=횡성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자율적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서원면 석화2리를 'IoT기반 농작업 안전365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말까지 사물인터넷(IoT), 센서, 통신 등 첨단 ICT 기술을 농촌 현장에 접목해 농기계 사고와 작업 중 재해를 사전 감지·예방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현장의 안전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

▲석화2리 마을 트랙터 13대, 경운기 10대 총 23대 농기계에 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했다. 제공=횡성군

사업 첫 단계로 군은 이날 석화2리 마을이 보유한 트랙터 13대, 경운기 10대 등 총 23대 농기계에 사고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했다. 이 단말기는 SK텔레콤 통신망과 연계해 농기계 주행 중 사고 발생 시 사용자 정보, 사고 위치, 사고 유형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구조 및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군은 시범마을 주요 도로 2곳에 LED 교통안전 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표지판은 접근 중인 농기계를 감지해 종류, 속도, 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차량 운전자에게 실시간 경고 신호를 보내 도로 위 사고 위험을 낮춘다.


임종완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 환경은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고, 기후변화로 인한 작업 여건도 악화되고 있어 농업인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군 전역으로 확산시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통과 현대의 감각적 만남…'뉴리티지 횡성',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성료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특화 프로그램 '뉴리티지 횡성(Newritage Hoengseong)'이 지난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이 주관하고, 상지대학교 국제교류처와 협력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중국·베트남·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본질과 감성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리티지 횡성'은 전통문화유산과 현대적 창의 콘텐츠를 융합한 복합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학생들은 △장송모도자연구원에서의 도자기 제작 체험 △횡성향교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지 탐방 △횡성회다지소리 및 어러리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국 전통 장례문화와 농경문화의 원형을 오감으로 느끼며 체험했다.


특히 체험관에서는 방상탈 우드버닝 체험, 싱잉볼 명상 테라피를 통해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한국의 생명문화에 대해 깊이 성찰해보는 시간도 마련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출신 유학생 츠티위아니스(상지대 한국어교육학과)는 “이번 체험을 통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한국의 전통과 정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횡성회다지소리 공연은 문화적 깊이와 에너지를 동시에 전해줘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출신 유학생 진초(국제경영학과)는 “더 많은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전했다.


'뉴리티지(Newritage)'는 'New(새로움)'와 'Heritage(유산)'의 합성어로, 전통문화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되 현대적인 감성과 창의적 해석을 통해 재구성한 국가유산 활용 모델이다. MZ세대에게는 '놀이와 취향' 중심의 콘텐츠로, 외국인에게는 '깊이 있는 문화 체험'으로 전통문화의 새로운 향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전통자원을 국내외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