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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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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울진군,계명대,iM뱅크,대구도시개발공사,계명대동산병원,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26 15:59

울진군, 노후 자전거도로 차선 정비 나선다


6월부터 금음리~월송정교 14km 구간…이용자 안전·시인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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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다.


군은 오는 6월부터 후포면 금음리에서 평해읍 월송정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14㎞ 구간의 노후 차선을 재도색하는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차선 마모가 심각해 도로 시인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특히 방향 혼선이나 진입 혼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면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보다 명확한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재도색이 아니라, 이용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울진군이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울진군은 추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잔여 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도색 정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노후된 자전거도로 환경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한국스페인어문학회, 학문 융합 위한 MOU 체결…공동 학술대회 열려


여성학과 스페인어문학의 만남…“전환의 시대, 여성의 삶을 다시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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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여성학연구소와 한국스페인어문학회는 24일 여성과 지역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한국스페인어문학회가 여성과 지역,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학제 간 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10년간 유효하며, 학술정보 교류, 공동연구, 학술행사 상호 참여 등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 체결과 함께 이틀간(24~25일) 계명대 동천관에서는 공동 학술대회도 열렸다.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젠더와 지역성, 문화적 재현의 교차점을 탐색하는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세션에는 전국의 연구자, 대학원생,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 스페인어권 문학·문화와 여성학이 만나는 접점을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대학원생들이 주도한 세션에서는 젠더 관점의 지역연구, 문학과 삶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진행됐고, 고등학교 스페인어 교사들도 참여해 교육 현장에서의 젠더 담론 확산 가능성에 주목했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협력을 넘어, 글로컬(glocal)한 여성주의 연구 지형을 확대하는 시도"라며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여성의 삶과 재현을 다양한 언어와 지역을 통해 새롭게 사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 과제 추진과 연례 학술대회 개최 등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여성의 삶과 재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및 국제 비교연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iM뱅크-대구시-대구신보,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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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신용보증재단와 함께 '대구광역시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공= 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협력이 대구에서 시작됐다.


iM뱅크는 26일,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신용보증재단와 함께 '대구광역시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금난에 직면한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 주체들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금융기관, 행정, 보증기관이 함께 나선 첫 시도다.


iM뱅크는 협약에 따라 대구신보에 최대 1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낼 계획이다.


지난 3월 이미 100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하반기 중 5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할 방침이다.


대구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최대 15배수인 2,2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대구시는 행정지원을 통해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대구 지역 사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구시의 이차보전과 연계될 경우 최대 2.2%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협약 체결 직후 열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대구 지역 소상공인 대표 7인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대출 접근성, 이자 부담, 경기침체 대응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어려움을 토로했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금융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지역 상권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금융 불평등 해소와 지역 내 경제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탄소중립.에너지 복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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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사)누구나햇빛발전,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2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사)누구나햇빛발전,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임대주택 옥상 등 유휴공간에 시민 출자금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얻은 발전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 주거비 지원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임대주택 부지 제공과 주거복지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설비 설치 지원과 인증 컨설팅을 맡는다.


누구나햇빛발전과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태양광 설비 설치와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131MWh의 전력이 생산되고, 이를 통해 연간 약 56t의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4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 효과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주거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 등 친환경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 개최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 성료… 고난도 중재시술 생중계에 국내외 전문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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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좌) 윤혁준(우)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제공=계명대 동산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계명대 의과대학 존슨홀에서 열린 '제24회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만성폐쇄관상동맥 시술연구회(K-CTO Club)가 주관했으며,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학회는 매년 만성폐쇄병변(CTO: Chronic Total Occlusion) 치료법을 주제로 최신 시술 전략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특히 올해는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집도한 고난도 시술이 생중계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시술과 동시에 이어진 실시간 토론에서는 실제 임상 판단과 전략, 합병증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행사는 △고난도 시술 생중계 △주제 강연 △국제 공동 세션 △증례 발표 △현장 토론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윤혁준·이철현 교수(계명의대), 윤창환 교수(서울의대), 신상훈 교수(이화의대), 원호연 교수(중앙의대) 등 국내 심혈관 시술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뉴질랜드·일본·대만 등 해외 의료진도 함께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 공동 세션에서는 일본 의료진의 실제 고난도 시술 사례와 장비 운용 전략,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에 대한 대처 경험 등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시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협업과 고민이 이어졌다.


허승호 계명대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실제 환자 치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전략이 활발히 공유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계와 협력해 심혈관 질환 치료의 진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nteresting CTO Cases' 증례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겪은 도전적 사례를 공유하며 배움의 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모내기로 농촌과 연결…“함께 짓는 지속가능한 관광"


상주시 다락논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생태관광·ESG 모델도 함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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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주시 낙동면 용포리 다락논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관광 실천에 나섰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6일 상주시 낙동면 용포리 다락논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관광 실천에 나섰다.


이번 모내기 봉사에는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상주시청 교통에너지과, 낙동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향우회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농촌의 현실과 농업의 가치를 몸으로 체감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농촌공동체와 함께하는 상생의 관광 모델을 실천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농촌 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관광 개발, 인구 유입 연계 정책, ESG 기반 지역 협력 모델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 맺기를 위한 고민도 함께 이어진 셈이다.


특히 활동이 이뤄진 용포리 다락논은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SNS상에서 '포토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공사는 이날 드론 촬영을 통해 다락논의 전경을 영상 콘텐츠로 기록했으며, 향후 농촌 체험관광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용포리 다락논은 경북 농촌의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서사를 간직한 공간"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관광 모델을 만들고, ESG 실천의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 체험관광 연계, 마을공동체 협력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지역과의 동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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