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 7년째…삼베 수세미로 ESG 실천·기부문화 확산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 7년째 지속 추진 홍보 포스터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을 7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1만5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완성된 손뜨개품 2만9천여 점은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비대면 봉사와 소액기부를 결합한 이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과 탄소중립을 위해, 플라스틱 소재 대신 친환경 삼베실을 사용하고, 제작 품목도 실용성이 높은 수세미로 단일화했다.
삼베 수세미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고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보호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운영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달서구 관내 행정복지센터나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손뜨개 키트(1만5천원)를 구입하면 된다. 키트 구매 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완성품 1개당 자원봉사 2시간이 인정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 캠페인은 나눔과 봉사에 더해 환경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내달 7~8일 한류문화축제 'MyK FESTA' 개최
K-팝부터 뷰티·푸드까지… 경주가 한류로 물든다

▲'2025 My K FESTA in 경주' K-팝 콘서트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포스터에 소개돼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MyK FESTA in 경주'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대규모 한류문화축제로, K-팝,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행사의 중심인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K팝 아티스트 단독 미니 콘서트로, 이틀간 총 8회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7일)에는 EVNNE, 최예나, 원어스, 헤이즈, 둘째 날(8일)에는 이무진, FT아일랜드, 카더가든, 로이킴이 출연해 팬들과 만난다.
공연은 회차별 50분 내외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진행되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경주시민과 외국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야외 분수광장에서는 관객 참여형 댄스공연인 'K-GDF'(K-Gyeongju Dancing Festa)가 열린다.
국내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소속팀과 필리핀·튀르키예·멕시코 등 해외팀이 참여, 7일과 8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같은 장소에서 7일 오후 7시에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와 K팝 가수 알리, 김예지의 협연 공연 'K-Wave from G'도 마련된다.
'K-Styling Street'에서는 AI 퍼스널 컬러 진단, 뷰티·요가·신라복 체험 등 11개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며,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감성 캠핑 'G-Campnic'도 주목된다.
천년한우·경주법주 등 지역 대표 브랜드가 참여하며, 회당 3시간씩 하루 3회, 총 240팀이 참가할 수 있다.
다회용기 등 친환경 요소도 도입됐다. 참가 신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이밖에 푸드트럭·피크닉존 등 휴식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오는 APEC 경주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류문화 홍보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경주가 한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만 '한국 여행 엑스포'서 관광 매력 알렸다
소도시 관광·K-콘텐츠 연계로 MZ세대 공략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포항의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적극 홍보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항의 대표 축제와 주요 관광 명소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와 연계 개최돼, 10개국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약 30만 명이 현장을 찾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포항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스페이스워크 등 인기 관광지와 함께 포항국제불빛축제, 해병대문화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소개했다.
최근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도시 자유여행' 트렌드에 맞춰, 포항시는 SNS 중심 콘텐츠와 한류 드라마 연계 관광 코스를 제안해 현지 MZ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를 연계한 포토존·관광 코스와 함께,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 대상 B2B 상담, SNS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수는 약 147만 명으로, 전체 방한 국가 중 세 번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대만 시장은 방한 관광의 전략적 핵심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만 관광객에게 포항의 매력을 직접 소개한 좋은 계기였다"며“앞으로도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포항이 한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규제개혁 평가 '우수상' 수상 5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도 행정 인정받아

▲경상북도 규제개혁 시군평가 우수상 수상 모습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규제개혁 시군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5년 연속 규제개혁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경북도의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 합동평가와 지방규제혁신 성과 평가와 연계해 실효성 있는 규제개혁 추진성과를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청도군은 그간 생활 속 불편 해소와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왔다.
대표적으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총 30건의 규제개혁 안건을 발굴했다.
또한 규제입증 책임제를 기반으로 한 등록규제 정비, 자체 점검 회의 및 전 직원 대상 사이버 교육 등도 꾸준히 시행해왔다.
특히 2024년 경북 최초로 도입한 농어민수당 전용 카드 제도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는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일반 지역 카드와 차별화해, 농가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청도군은 내부 정책 제안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체 규제개선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경북도 주관 규제개선 공모전에서도 '문화누리카드 유효기간 연장' 안건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불합리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는 것은 군민과 기업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앞으로도 군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생활 불편과 경제 활동 제약을 줄여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 '사랑나눔 헌혈행사' 열려
혈액 부족 해소 위한 생명 나눔 실천

▲지난 22일 수성구청 광장에서 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사랑나눔 헌혈행사' 2회차를 실시했다. 제공=수성구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난 22일 수성구청 광장에서 직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25 사랑나눔 헌혈행사' 2회차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헌혈 인구 감소와 의학 발전에 따른 혈액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협조로 헌혈버스를 활용해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총 33명이 참여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 당일, 대한적십자봉사회 수성구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자들은 인근 기관과 상가 등을 방문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혈액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펼쳤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혈액형, 간기능, 총단백 등 건강 상태 확인, 헌혈증서 발급, 자원봉사 시간 인정, 기념품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수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헌혈을 홍보하고 정기적인 헌혈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헌혈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혈액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중한 시간과 정성을 나눠주신 모든 참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26세부터 80세까지…세대 넘는 교류의 장

▲사회복지과 '2025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큰 공 골리기 경기 모습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성인학습자들의 학업 의욕을 북돋우고 활기찬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한 체육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사회복지과 전문학사과정 1·2학년과 학사학위과정 3·4학년 재학생, 교수진 등 총 420여 명이 참가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는 26세부터 최고령 80세까지 다양했으며, 모두 6개 팀으로 나눠 반별 명칭(B·C·D반 등)을 기준으로 편성됐다. 1·2학년과 3·4학년이 팀을 이뤄 자연스러운 세대 간 교류와 학년 간 유대 강화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는 럭비공 굴리기, 큰 공 굴리기, 애드벌룬 슬라이딩 등 유쾌한 프로그램과 바퀴 굴리기, 실내 컬링, 풍선기둥 쌓기 등 협동 게임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대회는 대동놀이와 행운권 추첨으로 마무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최희진 씨(C반, 2학년·49세)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준비하던 시절의 설렘으로 체육대회에 참여했다"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우들과 함께한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 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서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야간직장인반, 주간반, 토요반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과정을 운영해 성인학습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한 혼합수업과 비정규 프로그램(YAP), 자격증 지원 등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생 모집은 만 25세 이상 또는 산업체 경력 2년 이상인 성인학습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국가장학금 및 대학 장학제도를 통해 경제적 부담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