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은 정선읍 덕우리 청보리밭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위한 '스몰 웨딩 셀프 촬영 이벤트'를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제공=정선군

▲정선군은 정선읍 덕우리 청보리밭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위한 '스몰 웨딩 셀프 촬영 이벤트'를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초여름을 맞아 정선읍 덕우리 청보리밭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위한 '스몰 웨딩 셀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덕우리 청보리밭은 2015년 6월 배우 원빈과 이나영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푸르게 물든 청보리밭 풍경이 장관을 이뤄 사진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
청보리밭의 절정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하며 기간 동안 현장에는 부케, 면사포, 나비넥타이 등 웨딩 소품이 라탄 바구니에 담겨 비치되며,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소품을 활용해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셀프 웨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또 정선군 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와와정선(@wawa_jeongseon)'을 통한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자는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하고 '와와정선' 계정을 태그하면 정선 관광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영환 정선군 관광과장은 “정선 청보리밭은 규모는 작지만 매력 있는 '쁘띠 청보리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스몰 웨딩 이벤트를 통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이 인생사진도 남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선군 임계면, 영농부산물 파쇄사업 큰 호응…“산불 예방·자원 순환까지"

▲정선군은 봄철 전지작업 부산물 파쇄 지원에 2대의 파쇄장비와 5명의 인력이 투입해 4월부터 총 31곳의 사과 재배 농가의 300톤의 부산물을 파쇄했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영농부산물 파쇄사업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과나무 재배가 활발한 임계면에서는 매년 반복되던 전지 부산물 처리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농가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임계면은 봄철 전지작업 시기와 산불조심기간이 겹치면서 잘라낸 나뭇가지 소각이 법적으로 금지되고 별다른 처리 대안이 없어 농가마다 나뭇가지를 쌓아두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정선군과 임계면은 도내 최초로 마을별로 수거한 나뭇가지를 임시 집하장에 모은 뒤 군이 지원한 장비로 현장에서 직접 파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2대의 파쇄장비와 5명의 인력을 투입해 4월부터 진행했다. 총 31곳의 사과 재배 농가가 참여해 300톤의 부산물을 파쇄했다. 파쇄된 부산물은 전량 퇴비로 재활용돼 자원순환 농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업 참여는 이장회의, 마을 방송,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홍보됐고, 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전화 및 방문 신청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의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이번 파쇄사업은 단순한 가지 처리에 그치지 않고 불법 소각 방지에 따른 산불 예방, 노동력 부족 해소 , 영농비용 절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며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행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함형길 임계사과작목반 회장은 “매년 사과나무 가지 처리로 애를 많이 썼는데 군에서 직접 나서줘서 농사 준비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이용산 임계면장은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타 지역 확대와 사업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의회, 5월 간담회 개최… 지역 현안 점검 및 제308회 정례회 준비 돌입

▲정선군의회는 20일 의원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점검 치 제308회 정례회 운영계획도 점검했다. 제공=정선군의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는 20일 군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5월 의원 간담회를 열고 의회사무과 및 집행부로부터 주요 군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연수 추진계획안 △국외 교류 자매도시 방문 △정선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 등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특히 오는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진행될 제308회 정례회의 운영계획도 함께 점검했다. 회기 중에는 조례안 심사, 2024년도 예비비 지출 및 결산 승인, 주요사업장 현장 확인, 군정질문 등이 예정돼 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소멸 대응 주거정책 연구회의 연구용역 추진계획도 보고됐다. 해당 연구는 정선 남부권의 인구 유출 및 주거환경 실태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주거정책 마련을 목표로 한다.
또 배왕섭 의원이 발의한 △정선군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선군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일부개정조례안도 논의됐다. 두 조례안은 주민 안전 강화와 방범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집행부는 △고한 야생화마을 공동이용시설 민간위탁 추진계획 △정선군 청소년 이·미용비 지원 조례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보고했으며, 일부 안건은 다음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영기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군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현안을 점검하는 일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선군의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제308회 정례회를 개회해 본회의와 특별위원회, 주요사업장 현장 확인, 군정질문 등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