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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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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또 인명사고…시흥 제빵공장 50대 근로자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19 14:18

김범수 대표 “유족에 사죄…가동 중단, 후속조치 최선”

19일 오전 3시께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 작업 중이던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가

▲19일 오전 3시께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 작업 중이던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가 난 기계의 모습. 사진=연합

김범수 SPC삼립 대표가 경기 시흥시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공장 내 근로자 상대로 진술을 받고, CCTV 영상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SPL 평택공장, 2023년 샤니 성남공장에 이어 3년째다. 작업장 내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으면서, 현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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